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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 - 백신접종 증명서, Visit Japan Web, 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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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자유롭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시 가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가려면 챙겨야 준비물이 많은데, 막상 생각나는 대로 챙기려고 하면 빠뜨리는 게 생기기 마련이다.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 일본이기 때문에 챙겨야 하는 사항들과 공통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사전 준비와 짐을 꾸릴 때 일본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로 활용해 보자.

 

 

일본 후지산
일본 후지산 전경,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살펴보자.

 

>> 일본이기 때문에 챙겨야 할 것

비자

2022년 10월 11일부터 관광, 어학연수, 단기 출장, 친족 방문, 견학 등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면 무비자로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으니, 단기간 일본 여행을 간다면 비자는 챙기지 않아도 되겠다.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

백신 3차 영문 접종 증명서

백신 3차 영문 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PCR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되고, 아래 방법 중 편한 방법으로 발급받으면 된다. 18세 미만 동반 자녀는 보호자가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접종 증명서가 면제된다.   

 

  •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kdca.go.kr) : 홈 화면 > 접종 증명서 발급 > 예방접종증명서 신청 > 영문
  • 정부 24 (https://www.gov.kr) : 홈 화면 > 자주 찾는 서비스 >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
  • 주민센터에서 발급

 

PCR 음성 확인서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출국 예정 시간 72시간(검체 채취 기준) 이내에 검사한 PCR 음성 증명서를 내야 하는데, 일본 후생노동성의 양식(영어+한글)으로 작성해야 한다. 양식은 아래 양식을 사용하면 되는데, PCR 검사받는 병원에 이 양식이 없다면 제공해서 작성을 요청하면 된다. PCR 검사를 받기 전에 이 양식으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지 병원에 문의해야 한다.

[국문] 일본 후생노동성 PCR 음성확인서 양식.pdf.pdf
0.74MB

부모가 백신 3차 접종 증명서가 없고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경우,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은 PCR 음성 확인서가 없어도 되지만, 6세 이상의 아동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니 같이 검사를 받도록 한다.  

 

Visit Japan Web 사전 등록

Visit Japan Web을 통해 사전 입국 등록을 하면 일본 입국 시 질문표 작성이 생략된다. 종이로 작성하면 입국 수속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사전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아래 '등록 페이지'를 통해 등록하고, 등록 방법은 '등록 방법 안내'를 참조하자.

 

등록 페이지

 

Visit Japan Web | Digital Agency

 

vjw-lp.digital.go.jp

등록 방법 안내

 

 

Visit Japan Web 검역절차 사전등록(패스트 트랙)

일본 입국 전에 일부 검역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일본 도착 예정 시각의 6시간 전까지(선박 이용 시 출항 24시간 전까지) 등록을 완료해 주십시오. ※일본 입국 예정일이 2주 이내인 분의 증명

teachme.jp

 

엔화 환전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결제할 때 현금 결제가 75%이고, 나머지 25%는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비현금성 방법으로 결제한다. 우리나라는 95%가 비현금성 결제인 점과 비교하면 매우 다른 결제문화이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같은 대도시의 웬만한 규모의 상점들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대도시의 작은 가게나 중소도시, 시골 지역에 가면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행비, 쇼핑비, 식사비 등 여행에서 사용할 경비를 예측해서 엔화를 충분히 환전해 가야 한다.  

 

 

 

 

지하철 패스

도쿄의 지하철 요금은 승차 구간에 따라 다른데, 180엔~330엔까지 있다. 여행객들은 지하철 패스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하루에 3~4번만 타도 일반 승차권을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등 지하철이 있는 도시에서는 지하철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도쿄의 지하철 패스 요금은 아래와 같고, 일본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여 갈 수도 있다. 요금은 판매 사이트마다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 24시간 패스 : 어른 800엔, 어린이 400엔
  • 48시간 패스 : 어른 1200엔, 어린이 600엔
  • 72시간 패스 : 어른 1500엔, 어린이 750엔

 

전기 어댑터(110V)

일본은 110V를 사용하므로, 우리나라 전기기기 플러그에 220V를 110V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 일명 110V 돼지코를 꼽아 사용해야 한다.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지만, 배송비가 더 나오니 동네 전파사에 가는 것이 낫다.  

 

대사관 연락처

여권 분실 등의 비상시를 대비해 아래 연락처를 휴대폰에 입력해 두도록 하자. 

  •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81-3-3452-7611/7619)
  •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과(+81-3-3455-2601~3) – 여권, 가족관계 등록, 출입국 관련 사항

 

 

 

 

>> 해외여행 시 공통으로 챙겨야 할 것

여권

여행 준비물을 다 챙기고서 여권을 챙기지 않으면 이처럼 낭패인 일이 없다. 본인은 실제로 예전 해외 출장 시 인천공항에서 여권을 안 가져온 것을 알아서 가족에게서 여권을 받고, 부랴부랴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는 해프닝을 겪은 적이 있다. 여권은 무엇보다 먼저 챙기자.

 

통상 만료 기간이 6개월 이상이 남은 여권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안전하다. 일본은 6개월이 남은 여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입국 심사 시 체류 예정 기간보다는 더 많이 남아 있어야 하고, 90일이 최대 무비자 기간이므로 최소 3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가지고 가도록 한다. 

 

항공권

전자항공권을 사용하면서 종이 항공권을 별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비상용으로 전자항공권을 한 장 출력해 가면 좋다. 특히, 일본에서는 종이를 보는 문화가 있으니 챙겨 가도록 하자.

 

호텔 바우처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숙소 예약을 많이 하고 있다. 구매한 호텔 바우처를 출력해 가도록 하자. 

 

신용카드 / 체크카드(비자, 마스터)

비자, 마스터 등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챙기자. 일본에서는 현금을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카드 한 장 정도는 필요할 경우도 있다. 

 

 

 

 

동전 지갑

일본에서는 현금을 많이 사용하므로, 동전도 많이 생긴다. 약간 넉넉한 동전 지갑을 준비해서 동전을 보관하고, 현금을 쓸 때 동전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자. 실제로 일본 사람들은 동전을 평소에 많이 사용한다. 

 

유심 / 포켓 와이파이 / eSIM /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고, 본인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고른다.

 

  • 유심 : 데이터 용량 별로 다양한 옵션이 있고,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는 받을 수 없고 내가 쓰던 유심 대신 구입한 유심을 껴야 해서 분실에 대한 염려도 있다.   
  • 포켓 와이파이 :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한 개의 포켓 와이파이로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동행자끼리 붙어 있어야 하고, 무거운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번거로운 충전도 흠이 될 수 있다.
  • eSIM : 기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면서, 데이터만 일본의 회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QR코드로 설치하여 사용하나, 초심자의 경우 설치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 로밍 : 회사 출장, 자영업자 등 한국과 전화 연락을 할 일이 있으면 로밍을 하는 것이 좋다. 

 

상비약

소화제, 설사약, 두통약, 밴드, 종합감기약, 마데카솔, 파스 등과 평소 먹는 약(혈압약 등)을 준비한다.

 

지하철 앱 / 구글 맵 / 번역기 앱(파파고)

일본 지하철 앱(야후 지하철, 환승 지하철, 트리파이 지하철 등) , 구글 맵, 파파고 번역기 등은 꼭 사용하자. 생존하기 위한 필수이고, 여행이 편해진다.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은 빠뜨리고 안 챙기게 되는 항목이다. 사실 여행 가서 병원에 가거나 사고가 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것은 항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므로, 여행자 보험은 꼭 들자.

 

 

 

 

의류

옷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편안한 일상복을 가져가되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옷만 가져가도록 하자. 

 

  • 마스크, 양말, 속옷, 편한 옷(운동복, 티셔츠), 외출복(바지, 상의, 모자), 수영복, 수영모자, 물안경, 선글라스, 손수건, 해당 계절에 필요한 의류(목도리, 장갑, 방한모자 등)

 

세면도구

  • 칫솔, 치약, 스킨, 로션 / 비누, 샴푸, 수건(호텔 이용 시 생략 가능)

 

생활용품

  • 휴지, 비닐 2장(입은 옷 보관, 신발 보관), 슬리퍼, 생리대(여성)

 

기타

  • 여행 가방,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일반 또는 블루투스), 셀카봉, 작은 수업과 볼펜, 국제 운전면허증(운전할 경우)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총망라해 보았다. 혹시 빠진 것이 있다면 추후 보충하도록 하겠다. 여행 가방은 일반석이라면 부치는 짐 1개와 휴대용 짐 1개 정도를 가져가는 것이 보통이다. 너무 많은 짐을 가져갈 수는 없다는 뜻이다. 챙길 것이 많기는 하지만, 되도록 여행 짐을 줄여서 가도록 하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현지에서 구하고 모자라는 것은 모자란 대로 다니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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