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4회-모로코 출연진과 이탈리아 나폴리 장사 도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의 장사도 마지막 날이 되었다. 장우, 뱀뱀, 라밥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모로코에 이어 이탈리아 나폴리에 도착한 백사장은 제육볶음과 불고기 피자를 만들어 보지만, 이내 백반으로 도전하기로 맘을 먹는다. 장사천재 백사장 4회에서는 모로코에서의 마지막 날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의 첫 장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장사천재 백사장 4회 -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

 

 

모로코의 3일차 마지막 날

 

 

 

 

골든타임을 노려라

모로코의 마지막 날 장삿날의 목표는 3,000 DH(40만 원)이다. 백사장은 상권의 골든타임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곳은 7시 반에서 8시를 노리자고 장우, 뱀뱀, 라밥 출연진을 독려한다. 과연 백사장의 말대로 골든타임이 되자 안보이던 손님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매운 갈비찜에 도전하는 두 남자에게 장우는 에누리 없이 매운맛 갈비찜을 조리해 준다. 이를 먹어보는 두 남자는 모로코의 매운 소스 하리사 정도의 매운 맛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맛있게 먹는다. 연달아 손님이 오며 백사장과 장우의 요리하는 손이 바빠진다.

 

매일 K브라더스 가게를 방문하는 가게 주인은 오늘도 엄마와 조카를 데리고 와 떡갈비 버거의 맛을 보여 준다. 처음엔 조카 것만 버거 하나를 시켰다가, 엄마도 맛을 보시더니 맛있다고 해서 엄마 것도 시킨다. 잘 드시는 엄마와 조카의 모습에 가게 주인은 흐뭇해한다.

 

골든 타임의 이맘무슬림 거리에는 장사를 하는 수많은 카트가 줄지어 있고, 사람들은 골든타임 시간에 거리로 나온다. K브라더스 가게에 대가족이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만석이 된다. 버거를 먹고 신이 나 여기저기 인사하는 꼬마 아가씨를 보는 아빠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골든타임을 노리는 장사천재 백사장

 

 

오늘의 매출 목표는 3,000 DH 

골든 타임이 지나고 정적이 흐른다. 목표는 3000 DH인데 장우의 빵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매출은 2100 DH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장우와 라밥은 더욱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소리를 외친다. 백사장은 목표를 세우면 장사가 더 안되는 경향이 있다며, 장사는 굴곡이 있는 법이고 가게가 자리 잡게 되면 수익이 일정해진다는 경험담을 들려 준다. 

 

식당으로 3명의 소녀가 들어와 버거 한 개를 주문하여 나눠 먹는다. 뱀뱀을 보고는 잘생겼다며 자꾸 힐끗 쳐다본다. 다진고기를 안 좋아한다던 헤드셋 소녀는 떡갈비 버거 맛을 보고는 다진 고기를 좋아하게 됐다며 한국에 가보고 싶어 한다. 마음씨 좋은 한 아저씨는 떡갈비 버거를 궁금해하는 동네 소년 6~7명을 불러 조금씩 나눠준다.

 

 

 

 

어제 왔던 손님들이 또 오기 시작한다. 9명의 대가족, 4명의 가족이 연달아 식당 안으로 들이닥친다. 떡갈비 버거 8개 주문을 마지막으로 버거를 완판하고 오늘 장사를 마친다. 버거가 끝나고 갈비찜 주문이 밀려 들어온다. 갈비찜도 마지막 한 그릇을 팔고 완판한다.

 

다 팔고 나서 손님에게 마지막으로 서빙을 하는 기분을 만끽하는 장우, 뱀뱀의 K 브라더스와 백사장의 얼굴에도 여유로운 미소가 찾아오고, 청소를 시작한다. 뒤이어 계속 손님들이 오지만 끝난 것을 알고는 아쉬워하며 돌아간다.

 

라밥은 아르바이트비로 3일 치 750 DH를 받고 귀가한다. 오늘 3일 차의 총매출은 2,840DH로 아쉽게 목표인 3,000DH에 못 미치지만 백사장은 진짜 장사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만족해한다. 이로써 3일간 총매출은 4,970 DH.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백사장

세계 밥장사에 도전하는 백사장은 모로코를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인천 공항에서 티켓, 안내 책자, 안내 영상을 확인해 보는데, 장사천재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이탈리아 남부 도시이자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다. 나폴리는 미식 도시로도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피자가 제일 유명하다. 나폴리는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도 일품이다.

 

인천 공항에서 장난감 집게에 잡힌 백사장은 이탈리아 나폴리로 뚝 떨어진다. 인구 300만 명의 나폴리에는 피자집이 8,300개이고, 나폴리 사람들은 1년에 피자를 200~300개를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폴리에는 한식당이 하나도 없다. 마르게리타 피자, 에스프레소, 파스타, 치즈, 와인, 올리브, 프로슈토 등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나폴리 사람들에게 과연 한식은 통할 것인가?

 

 

 

 

가게 자리 선정

세 군데 상권의 가게 예정지 중에서 한 군데를 백사장이 선택하고 간단하게 실내장식까지 하게 된다. 백사장은 눈을 크게 뜨고 세 군데를 둘러보며 동네 분위기와 주요 상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첫 번째 상권, 톨레도 거리

톨레도 거리를 백사장은 흐르는 상권으로 표현한다. 관광객 위주의 유동 인구가 흐르는 곳으로 재방문을 기대하기 힘든 곳이다. 한국의 명동처럼 사람들은 빠르게 먹는 음식을 먹는 편이다. 제작진이 섭외한 가게는 마르게리타 피자를 처음 시작한 유서깊은 식당 바로 옆에 있다. 이곳은 피자 골목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이 오고 가며, 피자가게의 가격은 6유로로 단가가 낮다. 이 가게의 월세는 4,500 유로(650만 원)이다.

 

두 번째 상권, 산타루치아 거리

두 번째 상권인 산타루치아 거리는 바다가 보이고, 약국, 마트 등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상점들이 죽 늘어선 전형적인 생활 상권이다. 이곳에서 제작진이 섭외한 가게는 70년 동안 이어온 피자가게로 단골 위주의 동네 장사를 하는 곳이다. 월세는 3,500 유로(470만 원)이다. 

 

세 번째 상권, 계란성

세 번째 상권인 계란성은 유명한 관광지로, 이곳은 바닷가에 늘어선 고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고급 주택 등이 즐비한 곳으로 한국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의 느낌이 난다. 제작진이 염두에 둔 곳은 관광지인 계란성 바로 옆에 있는 가게로 월세 6,000 유로(810만 원)인 곳이다. 이곳의 손님은 현지인 반, 관광객 반이다.

 

백사장은 어떤 상권을 선택했을까? 나폴리 피자 옆에 전혀 다른 메뉴를 하는 것은 위험하고, 관광지 옆에서 장사하는 것은 여름철과 같은 한 철 장사에는 괜찮으나 겨울철에는 안좋다고 평가한다. 장사는 재방문율이 높아야 하는데, 두 번째 장소가 현지인들이 주로 방문하여 재방문을 유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선택한다.

 

 

 

 

메뉴 정하기

현지 사람들의 기존 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메뉴로 한국식 토핑이 올라간 제육피자와 불고기피자 개발에 들어간다. 수많은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의 소스를 맛보며 메뉴 개발을 하는데, 우선 고추장을 재현하기 위해 쌀가루로 풀을 쑤고 파프리카 가루로 색을 내고, 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엿기름 대신 설탕을 넣고, 숙성된 고추 페이스트를 넣어 고추장을 완성한다.

 

백사장은 돼지 등심과 삼겹살에 비장의 고추장을 넣은 제육볶음과 불고기를 만들어 피자 가게로 당당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식 피자 만들기

 

 

한국식 제육피자를 만든 장사천재 백사장

 

 

장사할 가게에 가서, 제육볶음 피자와 불고기피자를 만들어 보기를 요청한다. 도우를 잘 피고,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와 준비한 제육, 불고기를 토핑으로 얹고, 피자삽에 얹어서 400도 이상의 화덕에서 굽는다.

 

가게의 손님들에게 불고기 피자 시식을 권한다. 불고기 피자를 먹어본 손님들은 달콤하다, 맛있다, 뭔가 부족하다, 맵다, 끝맛이 새콤달콤하다, 맛이 피자처럼 느껴지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달다는 평가.

 

제육 피자는 맛있다, 맵지만 맛있다고 반응하며 맛있다는 보이는 듯하지만, 너무 많은 재료가 들어가고, 토마토와 제육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2개의 한국식 피자 모두 반응이 별로 안좋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이 매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소득이다. 정공법으로 가기로 한 백사장은 한국의 정통 백반으로 도전하기로 한다.

 

 

 

 

장사천재 백사장 4회에서 방송한 모로코에서의 마지막 날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의 첫 장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의 장사 마지막 날 장우, 뱀뱀, 라밥은 목표를 달성하려고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모로코의 마지막 촬영을 즐긴다. 모로코에 이어 이탈리아 나폴리에 도착한 백사장은 제육볶음과 불고기 피자를 만들어 보지만 현지인 반응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자, 정통 메뉴인 가정식 백반으로 도전하기로 맘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