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8일 tvN에서 저녁 10시 10분 방송시간에 방영한 아주 사적인 동남아 7회를 리뷰한다. 762개의 굽이길을 3시간을 달려 빠이에 도착한 장항준,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는 제임스 국수를 먹고, 숙소에 짐을 푼다. 방을 바꿔 한방을 쓰게 된 선균과 도현은 빠이의 야시장에 반하고, 이튿날 온천에 풍덩 빠진 출연진은 외국 관광객들과 이내 친해져 물장구를 친다.
전 세계 배낭 여행객들의 영혼의 쉼터 '빠이'
빠이로 가는 길
아주 사적인 동남아 4인조 출연진은 13인승 미니밴을 타고 3시간 걸리는 빠이로 출발한다. 혼자 멀미약을 먹지 않은 남희에게 비상용 빨간 봉투를 주지만, 이걸 보면 더 불안해진다며 치운다. 미니밴은 어느새 오르막 산길로 진입하고, 이제부터는 아찔한 커브의 연속이다. 남희는 살짝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남희는 구토만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정신을 바짝 차린다. 졸고 있는 항준과 선균은 차가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일 때마다 고개가 자동으로 쏠린다. 이윽고 휴게소에 도착하고, 정신을 차릴 겸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이번에는 항준과 선균이 조금 편한 앞자리에 앉는다.
뒷자리에 앉은 남희가 맨 뒷자리의 서양에서 온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기만 하자, 도현이 나서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영국에서 온 것을 알아차린다. 미니밴은 다시 출발하고, 또다시 커브길의 연속이다. 이렇게 총 762개의 커브를 지나야 한다.
미니밴이 드디어 빠이 중심가로 들어선다. 기대했던(?) 남희는 다행히 비닐봉지를 쓰지 않고 무사히 빠이에 도착한다. 빠이는 태국 북부의 산골 마을로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다. 전 세계 배낭객들에게 영혼의 쉼터라고 불리는 배낭 여행객의 성지인 곳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이곳 작은 시골 마을로 몰린다.
빠이 뼈해장국 맛집
남희가 사전 조사해 둔 제임스 국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이 식당은 태국식 뼈해장국 맛집이다. 항준은 남희와 도현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식탁 위에 있는 소스들은 하나씩 맛보더니, 두 사람이 식탁에 앉자 안 맵다며 태국 고춧가루를 권한다. 남희와 도현은 항준의 꾀에 걸려 매워서 어쩔 줄 몰라한다.
빠이에 도착한 남희는 벌칙으로 입었던 태국 치마를 벗는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빠이에서 가볼 곳을 의논한다. 대상지는 크게 3곳인데, 숲속 온천, 튜브를 타고 강을 내려가는 '빠이강 튜빙', 좁은 산등성이에서 절경을 감상하는 '빠이 캐니언' 코스가 있다. 각자 가보고 싶은 곳을 얘기하는 가운데 주문한 제임스 국수가 나온다.
제임스 국수는 태국어로 ‘숩끄라둑무’라는 메뉴로 돼지 등뼈탕에 국수를 넣어 먹는 음식이다. 닭고기덮밥인 카우만까이도 나온다. 배고픈 출연진은 허겁지겁 국수와 돼지 등뼈를 폭풍 흡입한다. 정말 맛있다며 모두 남희의 초이스를 칭찬하고, 남희의 어깨는 으쓱 올라간다.
커플 체인지?!
숙소로 향하는 빠이 거리는 한산한 시골 마을 분위기로 걷기에 아주 좋다. 야자수가 우뚝 솟아 있는 숙소에 도착하여 보니, 시원한 테라스와 해먹, 공용 주방이 있는 게스트 하우스다. 짐을 옮기려는 순간, 남희가 룸메이트를 바꿔보자는 제안을 하고, 모두 쿨하게 동의한다.
S대 커플 항준, 남희가 한방을 쓰고, 한예종 커플 선균과 도현이 한방을 쓴다. 남희는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 항준에게 항준이 남희의 어머니뻘이라며 말을 건다. 왠지 모를 어색함이 흐른다. 남희는 밖으로 나와 이곳저곳 어슬렁거리다가 해먹 위에 편하게 누워본다. 도현은 어슬렁거리는 남희를 위해 커피를 타서 주방에서 같이 먹는다. 아직 옛 룸메이트를 잊지 못하고 밀회를 즐기는 것인가?
빠이의 저녁
선균과 도현은 야식을 사러 빠이의 중심거리인 워킹 스트리트를 걷는다. 빠이의 거리는 매일밤 야시장이 열리는데, 선균과 도현은 화려한 빠이의 야시장에 눈이 휘둥그레 해지며 흥분하기 시작한다. 거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득하고, 맛있는 음식점과 조명빛이 가득하다. 둘은 즉석에서 딸기 땅콩 우유를 사 먹고, 맛있게 보이는 만두, 피자 2조각을 사서 돌아온다.
남희는 팬들에게서 받은 산삼 두유와 누룽지를 항준에게 권한다. 남희는 항준 말년 고참과 붙어 있어, 야식 준비 등의 일에서 면제되는 듯하다. 선균과 도현이 돌아오고 넷은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와 야식을 먹으며 여행 이야기 삼매경에 빠진다.
항준은 남희의 신청인 일본 힙합 DJ 누자베스(Nujabes)의 아루아리안 댄스(Aruarian Dance)를 틀어준다. 일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푸르>의 OST로 <강민의 올드보이>에서도 사용된 곡이다. 항준은 <라이터를 켜라>로 감독 데뷔하던 시절의 얘기를 꺼낸다. 감독이 처음이어서 두려운 항준은 저녁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펑펑 내려서 눈이 쌓여 촬영이 연기되기를 은근히 바란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은 녹아 버리고 쌩초보 감독 항준은 두려움을 안고 촬영을 시작한다. 장면을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던 항준은 컷이 끝날 때마다 무조건 오케이를 외쳤고, 스텝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다. 결국 촬영감독이 따로 코치를 해주며 항준은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쌓아 나갔다는 진솔한 얘기다.
장퀴즈 온 더 블록
남희는 형님들에게 와이프가 챙겨준 산양삼 하나씩 나누어준다. 머랭 같은 식감의 산양삼을 형님들은 맛있게 먹는다. 항준이 퀴즈를 내보겠다 해서 '장퀴즈 온 더 블록'이 시작된다. 첫 번째 문제, 1. 프랑스 식민지 출신, 2. 위궤양을 앓았다. 3. 알프스 산을 넘은 유명한 사건이 있다. 선균이 정답을 외치고, “나폴레옹”을 맞춘다.
두 번째 문제, 1. 나는 배우입니다. 2. 나는 동남아를 좋아한다. 여기에서 도현이 바로 정답을 외치고, “이선균”을 맞춘다. 세 번째 문제, 앙코르와트 가이드 봉구가 거주한 도시는? 이선균이 곧바로 “대구”를 맞춘다. 네 번째는 동작 퀴즈로, 틀리면 따귀를 맞는 벌칙을 세운다. 항준은 괴상한 동작을 연결하고, 도현이 맞춰 보지만 오답이다. 항준은 벌칙으로 따귀를 때린다. 선균도 오답으로 따귀를 맞는다. 도현이 끝내 맞춘다. 정답은 '축구선구 골키퍼'.
물 만난 네 남자
이튿날 가장 먼저 일어난 도현은 주방에서 어제 늦게까지 먹은 음식과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한다. 도현과 남희는 아침밥을 사러 빠이 거리로 나간다. 태국은 보통 아침을 길거리에서 사 먹기 때문에 거리에는 아침을 파는 손수레 식당이 몇 개 보인다. 도현과 남희는 태국식 죽으로 버섯 에그, 치킨 에그 죽을 사고, '빠통고'라는 기름에 튀긴 태국식 꽈배기로 중국의 요우티아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죽에는 각종 토핑과 수란을 얹어 준다. 참고로, 수란은 달걀을 깨뜨려 끓는 물에 넣어 익힌 반숙 계란이다. 완숙에 가깝게 삶으면 팽란이라고 부른다. 빠통고를 꺼내서 먹어본 둘은 너무 맛있어서 2개를 추가로 사서 죽과 함께 숙소로 돌아온다. 빠통고를 먹어본 선균과 항준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싸이 응암 온천
아침을 먹은 후 봉고 택시를 타고 싸이 응암 온천으로 출발한다. 싸이는 반얀 나무라는 뜻이고, 응암은 예쁘다는 뜻으로, 반얀 나무에 둘러싸인 예쁜 온천이라는 뜻이다. 산길로 들어선 택시는 한참을 들어가 싸이 응암 온천에 도착한다. 물에 발을 담그자 따뜻한 온도가 전해져 온다. 물온도는 30~35도 정도로 정말 깨끗하다.
물 만난 남희는 혼자 따로 잠수를 하며 수중 세계를 만끽한다. 남희는 갑자기 호주머니를 만지작거리더니 호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든다. 남희는 계속 요즘 핸드폰은 방수는 될 거야라며 자기 위안을 삼는다. 4명은 잠수 대결을 한다. 잠수를 하다가 물속에서 한데 엉켜 서로를 누르며 발버둥 친다.
주위의 외국인들은 이 상황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도현과 남희는 항준을 공격하며 수중 격투기를 벌인다. 이때 독일어로 외국인 남녀 3명이 말을 걸어온다. 남자 한 명은 한국에서 4개월을 공부해서 한국어를 할 줄 안다. 또 다른 외국인 아가씨 2명도 인사를 하며 다가온다.
항준이 선균을 가리키며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라고 소개하자, 외국인들은 기생충을 봤다며 급관심을 보인다. 이에 항준은 <킹덤>도 아냐며 물어보고, 자기는 킹덤을 쓴 작가의 남편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외국인들은 선균과 얘기하며 <나의 아저씨> 아이유 팬이라며 아이유와 같이 촬영한 선균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한다.
항준은 장난기가 발동해서 외국인들에게 잘생긴 순서로 인기투표를 해달라고 제안한다. 출연진 4명 모두 긴장한 가운데 머리를 매만지며 외국인들의 눈길을 기다린다. 핸썸 랭킹 1등은 남희, 선균이 2등, 도현이 3등, 항준이 꼴등을 한다. 가까워진 이들은 다 같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물보라를 튀기며 즐거운 야외 온천 추억을 남긴다.
아주 사적인 동남아 재방송 정보
| 요일 | tvN | tvN SHOW | tvN STORY |
| 5월 9일 (화) | 17:45 7회 | ||
| 5월 10일 (수) | 01:45 7회 10:20 7회 |
19:50 7회 | |
| 5월 13일 (토) | 11:40 7회 | 16:00 7회 | |
| 5월 15일(월) | 22:10 8회 본방 | 12:20 7회 | 10:30 7회 |
2023년 5월 8일 tvN에서 저녁 10시 10분 방송시간에 방영한 아주 사적인 동남아 7회를 살펴보았다. 전 세계 배낭 여행객들의 영혼의 쉼터라고 불리는 빠이의 아름다운 경관과 맛있는 태국 현지 음식의 정취, 온천물을 튀기며 피로를 풀어 버리는 장항준,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 출연진의 모습이다. 다음 주 8회에서는 장항준과 이선균의 대결 스토리로 농구와 파스타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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