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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 정해졌다. 호주, 일본,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우승을 주워 담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특히, 오현규 선수가 최근 입단한 셀틱에서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호주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 감독이 되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필, 감독 경력, 토트넘에서의 과제와 팬 메시지를 살펴보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 히스토리

 

 

 

 

엔제 포스테코글루 프로필

항목 연도 내용
이름   엔지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
생년월일   1965년 8월 27일생(만 57세)
출생지   그리스 아테네
국적   호주, 그리스
선수 1984~1993 호주 사우스 멜버른 FC (수비수)
1994 호주 웨스턴 서버브즈 SC (수비수)
감독 1996~2000 호주 사우스 멜버른 FC
2000~2007 호주 U-20 대표팀
2000~2005 호주 U-17 대표팀
2008 그리스 파나차이키 FC
2009~2012 호주 브리즈번 로어 FC
2013 호주 멜버른 빅토리 FC
2013~2017 호주 대표팀
2018~2021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2021~2023 스코틀랜드 셀틱 FC
2023~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 경력

호주 사우스 멜버른 FC 선수와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1965년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그리스에서는 1967년 미국이 개입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1974년까지 군사 독재가 이어졌고, 포스테코글루 가족은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을 간다. 그리스계 호주인들에게 축구는 피난처 같은 곳이었고, 엔지도 어릴 때부터 축구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엔지는 고등학교 때부터 동료들을 지도하여 지도자의 자질을 보이기도 했다.   

 

엔지는 사우스 멜버른 FC에서 9년 동안 수비수로 활동하며 1984년, 1991년 NSL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고, 감독으로서는 1998~1999년 2년 연속 사우스 멜버른의 우승을 일궈냈다. 1999년에는 오세아니아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여 퍼거슨이 지휘하는 맨유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사우스 멜버른 FC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선수와 감독으로 뛴 사우스 멜버른 FC의 열광적인 응원

 

맨유와 사우스 멜버른 FC, 데이비드 베컴(왼쪽)의 모습이 보인다.

 

호주 U-20 / U-17 감독 + 그리스 파나차이키 FC

이후 7년 동안 호주의 20세 이하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잠깐 고국인 그리스로 돌아가 파나차이키 FC 감독을 맡다가 200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본격적인 감독으로 부활한다.

 

 

 

 

호주 브리즈번 FC

엔지는 브리즈번 FC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2010~2011 시즌 단 한 번의 패배와 28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한다. 무패기록은 11~12 시즌 12월까지 무려 36경기로 이어져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호주 브리즈번 FC의 팬들이 감사의 표시로 준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수막
호주 브리즈번 FC의 팬들이 감사의 표시로 준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수막

 

 

호주 멜버른 빅토리 FC 

12~13 시즌에는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와 멜버른 빅토리 FC를 맡고, 기존 선수단을 대폭 정리하여 새로운 출발을 한다. 첫 4경기에서 3번 패배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3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시즌이 끝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감독으로 부름을 받는다. 

 

 

멜버른 빅토리 FC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멜버른 빅토리 FC에서의 마지막 경기 후 팬들에게 손을 내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커루 감독

호주 축구대표팀 '사커루'는 2000년대 중반 황금세대가 해체되면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었고, 엔제는 대규모의 선수단 재건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뛰어든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만난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와 상대해 조별 리그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의 경기 스타일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서는 조별 리그 쿠웨이트, 오만 전 승리에 이어, 8강 중국, 4강 아랍에미리트 전 승리에 이어, 결승에서 조별리그에서 패한 우리나라 한국과 연장전 혈전 끝에 2:1로 승리함으로써 우승 트로피를 따낸다. 엔제의 재임 기간 동안 호주팀은 승승장구하여 FIFA 랭킹 32위까지 오른다.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2018년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첫 시즌 12위, J1 리그 컵 준우승에 이어 2019년 두번 째 시즌에서는 드디어 J리그 우승을 이루어 내고, J리그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3:1로 패했지만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021년 마리노스에서의 센세이션을 뒤로하고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감독 자리를 옮긴다.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엔제 포트테코글루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우승컵을 힘차게 들어올리는 엔제 포트테코글루

 

 

스코틀랜드 셀틱 FC

21~22시즌 엔제의 셀틱은 슬로우 스타트를 끊었지만 점차 엔제의 혁명 속에 32경기 무패라는 놀라운 질주 속에 단박에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22~23 시즌에서도 리그에서 단 3패 만을 허용하며 레인저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고,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까지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다. 우리나라의 오현규 선수도 22~23 시즌 엔지 감독 아래에서 뛰면서 우승에 힘을 더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팬 메시지

셀틱에서 모든 것을 이룬 엔제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고, 2023년 6월 6일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감독으로 공식 발표된다. 4년 계약으로 7월 1일부터 공식 합류하게 된다. 엔제는 프리미어 리그 EPL에서 감독을 맡는 최초의 호주인으로 기록되며 토트넘 팬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 FC의 신임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FC의 신임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안녕하세요 여러분! 마침내 이 훌륭한 축구 클럽의 감독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의 과제가 정말 기대됩니다. 이제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하여 이 환상적인 축구 클럽의 가치와 전통을 구현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흥분하게 하는 팀이 되기를 바랍니다. 리그가 시작될 때 여러분 모두가 저만큼 미래의 시즌에 대해 흥분이 넘치게 하기 위해, 프리시즌에 저와 스태프, 선수들은 모두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특히 우리의 첫 홈경기에서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보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팬들에게 전하는 음성 메시지

 

https://play.tottenhamhotspur.com/video/487410/ange-postecoglous-message-to-supporters

 

play.tottenhamhotspur.com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토트넘이 바라는 것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새판 짜기

토트넘은 히샬리송, 비수마, 페리시치 등을 영입하며 22~23 시즌을 시작했지만, 리그를 8위로 마치고 EFL컵, 잉글랜드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며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토트넘의 세대교체와 리빌딩을 통해 새판을 짜는 것이다. 호주, 일본, 셀틱에서 보여준 엔지의 선수단 재건 경험은 이를 충분히 기대하게 한다. 

 

 

 

 

정신력 

토트넘의 내부는 뒤숭숭하다. 2019년 포체티노 퇴임 후, 무리뉴, 누누, 콘테에 이르는 명장들이 팀을 지휘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의 기둥인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케인이 팀을 지키는 가운데 손흥민,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등의 공격수들과 미드필더, 수비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포스테코글루에게 바라는 것은 승리에 대한 팀 정신력의 부활이다. 호주, 일본, 셀틱에서 경험한 우승 경험의 정신력이 토트넘에 녹아들어야 한다. 토트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정신력일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전혀 없는 점을 들어 우려의 시선이 있기는 하다. 엔지 감독이 첫 번째로 이겨내야 할 정신적인 부분이다.

 

공격 전술

토트넘은 포체티노 이후에는 수비적인 진술에 치중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의 팀 색깔을 바꾸기 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빌드업 전술과 공격적인 축구가 필요하다. 호주와 셀틱 시절 수비 라인을 과감하게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해 온 엔제 감독이다. 토트넘의 공격 DNA가 살아나길 기대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리나라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 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토트넘이 이 참에 확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세간의 평을 스스로 이겨내고 멋진 모습으로 자신의 축구철학을 토트넘에 입혀내기를 바란다. 23~24 시즌 토트넘에 거는 기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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