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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

아델(Adele) 소개와 Someone like you 가사 해석 팝송 싱어송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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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은 올해 35세로 19세 데뷔 이후 16년 동안 유럽과 미국, 아시아, 남미 등 세계적인 가수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의 인기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4개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녹음 당시의 나이인 19, 21, 25, 30을 앨범명으로 사용하고 자신의 삶을 노래로 풀어낸 자전적 싱어송라이터이다. Someone like you는 21에 담긴 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이겨나가는 그녀의 고백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아델이 살아온 여정과 Someone like you의 원곡 가사와 해석, 그리고 다소 어려운 단어에 대한 해석을 곁들인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보면서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에 옛 연인을 마음에 품고 노래하는 아델의 곡을 감상해 보자.

 

 

아델 Adele
자신의 집에서 "Someone like you"를 설명하는 아델

 

 

아델의 일생과 "Someone like you"

 

 

 

 

 

아델(Adele Laurie Blue Adkins)이 지나온 길

싱어송라이터 아델은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에서 태어나 2007년 10월 22일 'Hometown Glory'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올해로 데뷔 16년 차가 되었다.

 

그동안 받은 상(대표적인 것만)

영국의 브릿 어워드

미국의 그래미 어워드

10대 음악시장에서 모두 수상(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 중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한 글로벌 가수

2012년, 2016년, 2022년 TIME 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선에 선정

 

아델의 목소리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특유의 허스키하고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소울 보컬 장르의 독보적인 존재다. 또 아델은 모든 앨범과 싱글곡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했는데, 그만큼 노래 하나하나 진정성이 느껴진다. 아델은 시원한 성격으로 솔직하게 얘기하는 스타일이고, 인종차별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지녔다.

 

16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델의 명성에 비해 그동안 발매한 앨범은 딱 4개다. 오히려 너무 많은 곡을 발표하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심혈을 기울여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4개의 앨범이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특이한 점은 앨범명을 그녀의 녹음 당시 나이로 지었다는 점이다. 담담하게 당시 나이의 아델을 떠올려 보는 작용을 한다.

 

 

 

 

 

4개의 앨범(+대표곡)

‘19’(2008) - Make You Feel My Love / Chasing Pavements

‘21’(2011) - Rolling In The Deep / Set Fire To The Rain / Someone Like You

싱글 'Skyfall'

‘25’(2015) - Hello 

‘30’(2021) - Easy On Me

 

어린 시절 아빠는 알코올 중독으로 가족을 떠나고 교사이자 싱글맘인 엄마와 친구처럼 생활하는 데, 때론 아빠를 그리워하고 때론 분노하다가 2021년 아빠가 암으로 위독할 때 아빠 곁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고 한다.

 

어머니에 드리는 노래는 ‘21’에 수록된 Love Song이다. 또한 고향인 런던에 대한 애착이 강해 런던을 떠나야 했을 때 어머니와 떠나기 싫은 마음을 담아 ‘Hometown Glory’를 작곡했다. 아델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팬이다. 아델은 어려서부터 스파이스 걸스의 팬이었다고 한다.

 

아델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본 적이 없고 에타 제임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스스로 노래 부르는 법을 익혔고, 2002년 14살에 공연예술학교인 브릿 스쿨에 합격하고 본격적인 음악 공부에 빠져든다. 

 

아델은 이 시기 클라리넷, 기타, 피아노, 베이스, 셀레스트, 드럼, 타악기, 퍼거션, 키보드 등 여러 가지 악기를 배운다. 아델은 이후 앨범에서 기타, 베이스, 첼레스타, 카우벨, 드럼, 피아노, 탬버린을 직접 연주한다.

 

2006년 졸업 즈음 작곡한 곡으로 인해 XL Recordings와 계약하고 2008년 첫 앨범 ‘19’를 내게 된다. 2008년 아델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함께 빈티지 소울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는데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6년 ‘Back to Black’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2011년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제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음미해 보자.

 

 

 

 

 

Someone like you

 

아델은 데뷔 앨범 ‘19’ 발표 이후 연인과의 관계가 절망에 빠졌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마음을 2집 앨범 ‘21’에 고스란히 담았다. 2집 앨범의 곡들은 연인과 이별한 아델의 분노와 방어, 반성과 가슴 아픈 느낌을 생생하고도 성숙한 모습으로 담아내고 있다.

 

Someone like you는 ‘21’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로 마지막 트랙에 담겨 있다. 피아노와 아델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아델의 남자친구를 모티브로 쓴 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마무리하는 곡이다. 당시 서른 살이었던 아델의 남자친구와는 결혼 직전까지 사귀었지만 남자가 더 이상 연애를 원치 않아 다툼 끝에 헤어지고 나중에 그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욱더 상처가 커졌다고 한다. 라이브 영상을 보면 아델의 진심이 느껴진다.

 

 

 

 

 

 

Some Like You

 

(Verse 1)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네가 결혼했다는 얘기 들었어

*settled down; When someone settles down, they start living a quiet life in one place, especially when they get married or buy a house. 결혼하거나 집을 사서 한 곳에서 안정되게 살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아델의 예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것을 말한다.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네가 누군가를 만나고 지금은 결혼했다고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네가 꿈을 이루었다고 들었어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내가 너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그분은 주었나 봐

 

Old friend, why are you so shy?

친구야 왜 그렇게 당황해하는 거야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주저하고 숨으려는 게 너답지 않잖아

*hold back; If you hold back or something holds you back, you hesitate before you do something because you are not sure whether it is the right thing to do.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옳은지 확신이 들지 않아 주저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아델의 남자친구가 아델을 갑작스럽게 만났을 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Pre chorus)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나 원래 부르지도 않았는데 불쑥 나타나는 거 정말 싫어하지만

*turn up; If you say that someone or something turns up, you mean that they arrive, often unexpectedly or after you have been waiting a long time. 긴 세월이 지나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을 표현한다. 아델은 그러기 싫었지만 오래전 남자친구 앞에 예고도 없이 갑자기 불쑥 나타나고 만다.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out of the blue; if something happens out of the blue, it is very unexpected. 갑작스러움을 나타내는 부사어로 남자친구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델의 모습이 그려진다.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네 소식을 듣고는 도저히 그냥 앉아서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어

*fight; If you fight an emotion or desire, you try very hard not to feel it, show it, or act on it, but do not always succeed. fight를 감정이나 욕구에 사용하면 감정이나 욕구를 가까스로 억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노력은 종종 실패한다. 옛 남자친구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기 힘든 아델의 격정적인 모습이 느껴진다.

 

I’d hoped you’d see my face

내 얼굴을 보면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다시 떠올리기 바랐어

 

it isn’t over

우리가 아직 끝난 게 아니란 걸

 

(Chorus)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괜찮아 나도 너처럼 다른 사람을 찾을 거야

*또는 ‘너 같은 사람을 찾을 거야’로 해석할 수도 있다.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네가 잘되기만을 바랄게

*nothing but; only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나를 잊지 말아 줘, 네가 한 말을 기억해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사랑으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사랑으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Verse 2)

You know how the time flies

시간은 참 빨리 가네

 

Only yesterday was the time of our lives

우리 좋았던 시절이 바로 어제 같은데

 

We were born and raised in a summer haze

우리 어릴 땐 여름날 안개 같은 추억 속에 자라면서

 

Bound by the surprise of our glory days

정말 함께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Pre chorus)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나 원래 부르지도 않았는데 불쑥 나타나는 거 정말 싫어하지만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네 소식을 듣고는 도저히 그냥 앉아서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어

 

I’d hoped you’d see my face

내 얼굴을 보면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다시 떠올리기 바랐어

 

it isn’t over

우리가 아직 끝난 게 아니란 걸

 

(Chorus)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괜찮아 나도 너처럼 다른 사람을 찾을 거야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네가 잘되기만을 바랄게

 

“Don’t forget me,” I beg “I’ll remember,” you said

나를 잊지 말아 줘, 네가 한 말을 기억해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사랑으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Bridge)

Nothing compares, no worries or cares

그때가 최고였는데. 걱정도 없었는데.

 

Regrets and mistakes, they’re memories made

우리 그때 후회와 실수들도 이제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네

 

Who would have known how bittersweet this would taste?

그땐 이렇게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게 누가 알았을까?

 

(Chorus)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괜찮아 나도 너처럼 다른 사람을 찾을 거야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네가 잘되기만을 바랄게

 

“Don’t forget me,” I beg “I’ll remember,” you said

나를 잊지 말아 줘, 네가 한 말을 기억해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사랑으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괜찮아 나도 너처럼 다른 사람을 찾을 거야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네가 잘되기만을 바랄게

 

“Don’t forget me,” I beg “I’ll remember,” you said

나를 잊지 말아 줘, 네가 한 말을 기억해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사랑으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사랑으로 남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는 

 

 

 

 

 

 

영상링크

아델의 Someone like you는 라이브 등 많은 영상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영상과 자신의 집에서 라이브로 부르는 영상을 추천한다. Home Live에서는 아델이 Someone like you를 만들고 부를 당시의 심경을 짤막하게 언급하는데, 당시 아델은 힘들고 외로웠지만 옛 연인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노래로 인해 자신을 되찾고 오늘날의 아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40살쯤 남자 친구를 다시 만나면 결혼해서 예쁜 아내와 아이들과 살고 있겠지... 나는 혼자일 텐데"라며 여운을 남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LQl3WQQoQ0

 

 

https://www.youtube.com/watch?v=NAc83CF8Ejk

 

 

아델의 살아온 여정과 Someone like you를 살펴보았다. 이 곡은 청춘 시절 연인을 잃은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낸 아델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가을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는 11월의 오늘에 어울리는 곡 Someone like you를 귓가에 흘려본다. 누구든지 마음속에 한 가지쯤은 숨겨져 있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추억을 아델의 곡과 함께 음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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