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일 방영된 톡파원 25시 56회를 살펴보자. 임이지 톡파원이 안내하는 온천수로 유명한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톡파원 이소정의 소개하는 베트남 사파, 신현정 톡파원이 소개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랜선 여행을 떠나보자. INTP이자 오기가 유튜브를 오영욱 건축가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입담을 선물한다.
>>체코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온천수
임이지 톡파원이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를 안내한다. 카를로비 바리는 ‘황제 카를의 끓는 물’이라는 뜻으로 체코의 왕이자 신성 로마 황제였던 카를 4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온천수로 실제로 유명해진 시기는 19세기로 유럽의 귀족들에게 이곳 온천수가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이곳을 여행하려면 라젠스키라는 컵은 필수이다. 풍덩 담그는 온천도 있지만, 대부분의 온천수 지점에 가서 온천수를 마신다. 이곳 온천수는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빨 때 같은 손잡이가 달린 ‘라젠스키 포하레크’라는 도자기 컵을 가지고 다니면서 온천수를 마신다.
트리지니 콜로나다
화살에 맞은 사슴이 도망하다 온천에 빠지고, 상처가 아무는 것을 본 카를 4세가 이 온천수를 애용해서 병을 고쳤다는 전설의 온천수이다.
믈린스카 콜로나다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온천수 지역이다. 체코만의 아름다운 회랑이 136m에 걸쳐 있고, 5개 온천이 있다. 이 중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수가 있는데 바로 믈린스키 온천수이다.
얀 베헤르 뮤지엄
얀 베헤르 뮤지엄에는 베헤로브 약술을 보고 시음할 수 있다. 베헤로브 술은 온천수에 20가지 약초와 향신료를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2명만 레시피를 알고 있다. 38도의 오리지널 베헤로브, 20도의 레몬 베헤로브(20도), 40도의 KV14 40도 등이 있다.
오플라트키와 비어 랜드
테플라강 근처에서 체코의 전통 과자인 오플라트키를 맛볼 수 있다. 얇은 과자에 크림을 넣어 즉석에서 구운 과자로 우리나라 웨하스 방식과 비슷하다. 얼굴 크기에 두께는 얇다. 하나에 1,200원이다. 체코는 한 사람이 연간 181ℓ의 맥주를 마시는 맥주 소비량 1위 국가다. 미국의 버드와이저가 사실은 체코에서 나온 브랜드라는 사실. 16세기에 지어진 비어 랜드에서 맥주 재료인 홉과 효모를 욕조에 넣고 목욕을 즐긴다. 욕조 안에서 체코의 전통 맥주인 크루쇼비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비용은 2시간에 25만 원.
>>베트남 사파(Safa)
세계 여행 중인 톡파원 이소정이 베트남에 나타났다. 베트남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사파로 우리를 안내한다. 사파는 모래 언덕이라는 뜻으로 아직 한국 사람들에게 조금 생소한 숨겨진 휴양지이다. 베트남 북부에 있어 선선하고, 하노이에서 5~6시간을 가야 한다.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으로 편안한 침대 버스를 타면 좋다.
깟깟 마을
깟깟 마을(Cat Cat vilage)에는 블랙 흐몽족(19세기 중국에서 이주한 소수 민족으로 프랑스인들이 검은 고양이에서 이름을 따서 불렀다.)이 살고 있다. 원통 모자에 남색 의상을 주로 입는데, 소정의 비용을 내면 전통의상을 빌려 입을 수 있다. 현지인 같이 변신한 이소정은 가이드를 대동하여 입장한다. 9시~5시 개방하고, 입장료는 우리 돈 2,500원이다.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 즐비한 가운데 버펄로(물소) 육포와 껌란이라는 죽통밥, 사탕수수 주스 등을 맛본다. 버펄로는 베트남에서 농사짓는 데 사용했던 물소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블랙 흐몽족의 마을인 깟깟 마을에서는 자급자족을 위해 대마와 베틀로 옷을 만들어 입는다. 낭떠러지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면 다랑논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세일링 사파
세일링 사파는 커다란 배 모양의 베트남 식당이다. 창가에 앉아 멋진 다랑논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이소정은 베트남 현지 음식인 깡 까이 팃(수프 + 채소(갓) + 다진 고기), 꼬우뉵(덩어리 고기와 발효된 채소를 사용하여 묵은지 김치찜 스타일이 남)를 맛있게 먹는다.
토파스 에코로
산꼭대기에 있는 숙소로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휴가를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저녁에는 산 아래 반호 마을의 야경이 환상적이다. 이곳은 널찍한 공간을 즐길 수 있고, TV와 와이파이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숙소에 있는 산꼭대기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의 경치는 환상적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현정 톡파원이 샌프란시스코를 안내한다. 실리콘밸리 근처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은 원룸 월세 370만 원, 투룸 500만 원으로 매우 비싸다. 19세기 골드러시로 30만 명이 와서 살기 시작했지만, 1906년 7.8 지진과 화재, 쓰나미로 3천 명이 사망하고 도시는 폐허가 된다. 이후 재건을 통해 개방적인 도시로 변화한다. 최근 1989년에도 6.9 규모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타임스 스퀘어와 케이블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처럼 샌프란시스코에는 유니언 스퀘어가 있어 중심 역할을 한다. 이날 아메리칸 튤립 페스티벌이 열려 일 인당 15송이씩 8만 송이 튤립을 나누어 주었다. 언덕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에는 1873년부터 설치된 케이블카가 유명하다. 케이블카가 공중으로 다니는 것은 아니고, 유럽의 트램처럼 지상에서 운행한다. 시속 15km의 속도로 수작업으로 운행하는데, 주로 관광객을 위해 운영한다. 1회 8불이고 1일권은 13불이다.
피셔맨스 워프와 보딘 베이커리
피셔맨스 워프는 선착장 관광지로 홀수 선착장 쪽으로 주로 많이 간다. 피어 39가 가장 유명하여 연간 1,500만 명이 방문한다. 이곳에 가면 마술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이곳의 명물인 엄청 많은 바다사자를 볼 수 있다. 1989년의 지진 이후에 서식지를 찾아 피어 39에 정착하였다. 2009년에는 최대 1,701마리까지 관측되었다.
174년 전통의 보딘 베이커리에 가면 악어 빵 등 다양하고 진귀한 빵을 맛볼 수 있다. 1층은 빵집, 2층 제빵소와 박물관이다. 2층에서 만들어진 빵이 레일을 타고 내려온다. 빵을 만드는 과정이 모두 기계화되어 있다.
알카트라즈 섬
악마의 섬이라 불리는 알카트라즈 섬은 군사 요새였다가, 1934-1963의 30년 동안 연방 교도소로 사용되었다. 차가운 바닷물로 둘러싸인 곳으로 탈출하기 힘든 지형적 특성으로 중범죄자가 가는 곳이었다. 지금은 금문교와 함께 관광 명소가 되었다. 피어 33에서 배로 10~15분 걸린다. 섬에 도착하면 수감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알 카포네(시카고 마피아), 머신건 켈리와 같은 악명 높은 죄수들이 이곳에 갇혔다.
교도소는 3층이고, 4개의 동이 있다. D동은 불성실한 수감자 장소로 열악한 환경에서 알몸으로 지내야 했다. 1962년 숟가락으로 벽을 파고 3명의 죄수가 탈옥하는 알카트라즈 탈옥 사건이 발생한다. 침대에는 석고와 머리카락으로 위장하여 간수들의 눈을 속였다. 탈옥에 성공했고, 죄수들을 찾지 못했다.
이소정은 고카(Go car) 투어로 이날을 마무리한다. Go Car는 최대 시속 120km로 도시를 돌아보는 액티비티이다. 헬멧을 착용해야 하고,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정해진 코스로 보통 다니지만, 자유 관광도 가능하다.
임이지 톡파원의 체코 카를로비 바리, 이소정 톡파원의 베트남 사파, 신현정 톡파원의 샌프란시스코까지 톡파원 25시 56회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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