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로나가 끝나고 동남아, 미국, 유럽 등으로 여행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려면 준비할 것이 많은데, 생각나는 대로 챙기려고 하면 빠뜨리는 게 생긴다. 오늘은 미국의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으로 갈 때 준비해야 하는 미국 여행 준비물을 살펴보자. 여행 짐을 꾸릴 때 미국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자.
미국에서 특별히 챙길 여행 준비물
비자
2008년 11월부터 미국에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90일 동안은 비자 없이 갈 수 있다. 다만, 인터넷에서 ESTA를 발급받아야 한다. ESTA는 전자여권을 가진 경우에만 해당되고, 전자여권이 아닐 경우에는 별도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 ESTA는 신청인 정보, 개인정보, 여행 정보, 자격요건 질문, 신청서, 결제의 내용으로 한국어로도 안내되어 있으니, 여행 전에 발급받도록 하자.
ESTA 신청 공식 홈페이지
코로나 관련 서류
2021년 11월 8일부터 모든 외국인이 미국에 입국할 때는 백신접종증명서가 필요하다. 종이와 우리나라의 COOV(쿠브)와 같은 디지털 방식 모두 허용된다. 하지만, 2022년 6월 12일 부터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은 안해되 된다.
환전
미국 달러를 우리나라에서 미리 환전해 가는 것이 좋다. 미국은 호텔비, 식사비, 택시비 등 왠만한 곳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어느 정도 가능하므로, 현찰은 총 경비의 약 30% 정도만 준비하면 좋다. 호텔에서 팁을 주거나 식당에서 팁을 주는 팁 문화가 있어서, 1달러, 2달러, 5달러, 10달러 등의 소액권이 필요하다. 50달러와 100달러 지폐까지 골고루 준비하자.
환전은 시중은행이나 공항에서 하는 것보다는 은행의 모바일앱으로 하는 편이 환전 우대율이 높다. 환전 우대율이 높을수록 은행이 받는 수수료는 저렴해진다. 모바일앱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실제 지폐는 출국 전날까지 신청한 시중은행에서 찾으면 된다. 모바일앱을 통한 환전은 당일 신청하고 당일에 찾을 수는 없으니 미리 환전을 해 놓도록 하자.
전기 어댑터
미국은 110V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져가는 제품은 대부분 110V와 220V 겸용 제품이 많으므로, 110V용 11자 돼지코를 가져가면 된다. 만약 전기제품이 220V 전용이라면 변압기가 필요하니 유의하자. 11자 돼지코는 동네 철물점에서 미리 2~3개 구매한다.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연락처
+1-202-939-5653 (미국 현지 사건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1-202-939-5600 (미국 현지 공관 대표번호)
+82-2-3210-0404 (서울 영사콜센터)
그밖의 미국 여행 준비물
여권
제일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여권이다. 미국에 입국하려면 여권의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미리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여행을 떠날 시점에 6개월이 안 남을 것 같으면, 미리 여권을 연장하도록 한다.
항공권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한국에서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호텔 바우처를 출력해 가도록 하자. 호텔 체크인 시에 여권과 함께 보여 주면 된다.
신용카드 / 체크카드(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미국은 신용카드가 대부분 통용된다. 현금은 호텔이나 식당에서 팁을 줄 때 필요하므로, 총 경비의 30% 정도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좋다.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2~3장 정도 챙겨 가자.
동전지갑
미국이나 유럽 등의 해외에 갔다 오면, 사용하지 못한 동전들을 많이 가져오게 된다. 최대한 현지에서 동전을 사용하고 오는 것이 좋은데, 동전지갑에 동전을 보관했다가 물건을 구입할 때 최대한 동전을 맞춰서 지불하면 좋다. 10달러, 20달러 등의 지폐만 계속 사용하고, 동전을 사용안하면 돌아오는 길에 동전이 수북해질 것이다.
유심 / 포켓 와이파이 / eSIM / 로밍
미국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본인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고른다.
유심
데이터 용량 별로 다양한 옵션이 있고,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는 받을 수 없고 내가 쓰던 유심 대신 구입한 유심을 껴야 해서 분실에 대한 염려도 있다. 유심칩은 미국 현지에서도 살 수 있지만,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여행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한 개의 포켓 와이파이로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동행자끼리 붙어 있어야 하고, 무거운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번거로운 충전도 흠이 될 수 있다.
eSIM
기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면서, 데이터만 미국의 회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QR코드로 설치하여 사용하나, 초심자의 경우 설치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로밍
회사 출장, 자영업자 등 한국과 전화 연락을 할 일이 있으면 로밍을 하는 것이 좋다.
구급약
밴드, 설사약, 소화제, 두통약, 종합감기약, 후시딘, 파스 등의 구급약과 혈압약 등 평소 복용하는 약을 챙긴다.
구글 맵 / 번역기 앱
미국에 가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맵을 휴대폰에 미리 설치해 놓자. 만약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파파고 등 번역기도 설치해 두자.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은 빠뜨리고 안 챙기게 되는 항목이다. 사실 여행 가서 병원에 가거나 사고가 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것은 항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므로, 여행자 보험은 꼭 들자.
옷
옷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편안한 일상복을 가져가되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옷만 가져가도록 하자.
- 마스크, 양말, 속옷, 편한 옷(운동복, 티셔츠), 외출복(바지, 상의, 모자), 수영복, 수영모자, 물안경, 선글라스, 손수건
세면도구와 생활용품
- 세면도구 : 칫솔, 치약, 면도기, 스킨, 로션 / 비누, 샴푸, 수건(호텔 이용 시 생략 가능)
- 생활용품 : 휴지, 비닐 2장(입은 옷 보관용, 신발 보관용), 슬리퍼, 생리대(여성)
기타
- 여행 가방,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일반 또는 블루투스), 셀카봉, 작은 수업과 볼펜, 국제 운전면허증(운전할 경우)
미국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미국 여행지로 갈 때 필요한 미국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총망라해 보았다. 여행 가방은 일반석이라면 부치는 짐 1개와 휴대용 짐 1개 정도를 가져가는 것이 보통이다. 너무 많은 짐을 가져갈 수는 없다는 뜻이다. 챙길 것이 많기는 하지만, 되도록 여행 짐을 줄여서 가도록 하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현지에서 구하고, 모자라는 것은 모자란 대로 다니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다. 짐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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