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준비물 - 방콕, 치앙마이 체크리스트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태국 등 동남아로 가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빠뜨리는 게 많이 생긴다. 오늘은 태국 방콕, 치앙마이 등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 준비해야 하는 여행준비물 리스트를 살펴보자. 사전에 준비하거나 짐을 꾸릴 때 태국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자.

 

 

태국 여행 준비물

 

 

태국에서 특별히 챙길 여행 준비물

비자

1981년에 우리나라와 태국은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 태국으로 관광을 목적으로 갈 때는 무비자로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여행으로 태국 갈 때는 비자 걱정 없이 다녀오면 되겠다.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

2022년 1월부터 한국에서 태국으로 바로 갈 때는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 없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등을 거쳐서 입국할 때는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환전

태국 현지에서는 태국 돈인 "바트(Baht)"를 사용해야 한다. 달러가 통용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태국 돈이 없으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태국에서는 호텔, 택시, 고급 레스토랑, 백화점, 여행사 등의 특정 장소 외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힘든 곳이 많다. 이러한 이유들로 태국 돈으로 환전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환전해서, 태국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 태국 바트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원화를 바트로 바꿀 수 있지만, 환율이 좋지 못하고, 원화를 태국에서 바트로 바꾸면 환율도 나름 괜찮지만 돈이 조금이라도 찢어지거나 하면 안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달러를 가져가서 태국 현지에서 바꾸는 것이 좋다.

 

태국 현지에서는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하게 되는데, 외국계 은행에서 환전하면 환율은 조금 낮지만 안전하고 위조지폐를 받을 염려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은행에서 환전할 때는 여권을 꼭 지참하자. 현재 환율은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1달러에 태국 바트(THB) 34바트 정도이다. 우리나라 원화 1,000 원이면 약 26 바트 정도이다.

 

기억하기 쉽게 25바트 = 1,000원, 50바트 = 2,000원, 100바트 = 4,000원, 1000바트 = 4만 원 정도를 기억하면 좋다. 바트에 4를 곱하고 0을 더하면 우리나라 돈이다.

 

 

 

 

전기 어댑터

태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220V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어댑터는 필요 없다.

 

대사관 연락처

여권 분실 등 비상시를 대비해 아래 연락처를 휴대폰에 미리 입력해 두자.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66-2-481-6000(대사관, 영사과 공통)

+66-81-914-5803(24시간 긴급연락)

영사콜센터(서울 24시간)

+82-2-3210-0404

 

 

 

 

공통 여행 준비물

여권

제일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여권이다. 태국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공항에서 태국 출국 수속을 밟을 때,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항공사에서 탑승이 불가하다고 알려줄 것이다. 미리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여행을 떠날 시점에 6개월이 안 남을 것 같으면, 미리 여권을 연장하도록 한다.

 

항공권

전자항공권을 사용하면서 종이 항공원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비상용으로 전자항공권 한 장을 출력해 가면 좋다.

 

호텔 바우처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한국에서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호텔 바우처를 출력해 가도록 하자. 호텔 체크인 시에 여권과 함께 보여 주면 된다.

 

 

 

 

신용카드 / 체크카드(비자, 마스터)

태국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호텔, 공항, 중고급 레스토랑, 택시, 여행사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2~3장 정도를 챙겨 가자.

 

동전지갑

태국은 1St, 5St, 10St, 25St(9.25원), 50St(18.5원), 1B(37원), 2B(74원), 5B(185원), 10B(370원)의 총 9가지 종류의 동전이 있는데, 실생활에서는 25St부터 6종류만 사용한다. St는 '사땅'으로 발음하고, B는 '바트'로 읽는다. 태국에 갈 때는 동전 지갑을 가져가면 편리하다.

 

지폐는 모두 5가지로, 20Bt(740원), 50Bt(1,850원), 100Bt(3,700원), 500Bt(18,500원), 1000Bt(37,000원)이다. 신권과 구권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니 놀라지 말자.

 

유심/포켓 와이파이 / eSIM / 로밍

태국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본인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고른다.

유심

데이터 용량 별로 다양한 옵션이 있고,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는 받을 수 없고 내가 쓰던 유심 대신 구입한 유심을 껴야 해서 분실에 대한 염려도 있다. 유심칩은 태국 현지에서도 살 수 있지만,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여행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한 개의 포켓 와이파이로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동행자끼리 붙어 있어야 하고, 무거운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번거로운 충전도 흠이 될 수 있다.

 

eSIM

기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면서, 데이터만 태국의 회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QR코드로 설치하여 사용하나, 초심자의 경우 설치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로밍

회사 출장, 자영업자 등 한국과 전화 연락을 할 일이 있으면 로밍을 하는 것이 좋다.

 

상비약

설사약, 두통약, 소화제, 밴드, 종합감기약, 후시딘, 파스 등과 평소 복용하는 약(혈압약 등)을 챙긴다.

 

 

 

 

구글 맵 / 번역기 앱(파파고)

태국에 가면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경우가 많다.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맵을 휴대폰에 미리 설치하고, 파파고 등 번역기도 설치해 두자. 이도 안되면 바디랭귀지를 해야 하는데, 간단한 태국어를 배워두도록 하자.

 

기본 태국어

말하는 사람이 남자면 '캅'을 붙이고, 여자이면 '카'를 붙인다. 사실 태국어는 5개의 성조가 있어 성조에 따라 다른 뜻의 단어가 된다. 아래 기본을 익히되, 현지 사람의 성조까지 습득하면 제일 좋다.

 

• 안녕하세요 : 싸왓디 캅(카)
• 감사합니다 : 컵쿤 캅(카)
• 미안합니다 : 커 톳 캅(카)
•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 폼 뺀 콘 까올리 크랍
• 시암에 가요 : 짜 빠이 시암 크랍
• 택시비가 얼마예요? : 카 택시 타오라이 크랍
• 메뉴 주세요 : 커 메누 너이 크랍
• 계산해 주세요 ; 깹 은 하이 너이 크랍 
• 이것은 얼마예요? : 안니 타오라이 크랍
• 너무 비싸요 : 팽 막 크랍 
• 깎아 주세요 : 롯 하이 너이 크랍

 

여행자보험

여행자 보험은 빠뜨리고 안 챙기게 되는 항목이다. 사실 여행 가서 병원에 가거나 사고가 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것은 항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므로, 여행자 보험은 꼭 들자.

 

의류

옷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편안한 일상복을 가져가되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옷만 가져가도록 하자.

• 마스크, 양말, 속옷, 편한 옷(운동복, 티셔츠), 외출복(바지, 상의, 모자), 수영복, 수영모자, 물안경, 선글라스, 손수건

 

 

 

 

세면도구와 생활용품

• 세면도구 : 칫솔, 치약, 면도기, 스킨, 로션 / 비누, 샴푸, 수건(호텔 이용 시 생략 가능)
• 생활용품 : 휴지, 비닐 2장(입은 옷 보관용, 신발 보관용), 슬리퍼, 생리대(여성)

 

기타

• 여행 가방,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일반 또는 블루투스), 셀카봉, 작은 수업과 볼펜, 국제 운전면허증(운전할 경우)

 

태국 방콕, 치앙마이 등 태국 여행지로 갈 때 필요한 태국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총망라해 보았다. 여행 가방은 일반석이라면 부치는 짐 1개와 휴대용 짐 1개 정도를 가져가는 것이 보통이다. 너무 많은 짐을 가져갈 수는 없다는 뜻이다. 챙길 것이 많기는 하지만, 되도록 여행 짐을 줄여서 가도록 하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현지에서 구하고, 모자라는 것은 모자란 대로 다니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다. 짐을 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