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준비물 - 다낭, 나트랑(냐짱), 달랏 체크리스트

2023년 코로나가 끝나고 베트남 등지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려면 준비할 것이 많은데, 생각나는 대로 챙기려고 하면 빠뜨리는 게 생긴다. 베트남 다낭, 나트랑(냐짱), 달랏 등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 준비해야 하는 여행준비물을 살펴보자. 사전에 준비하거나 짐을 꾸릴 때 베트남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자.

 

 

베트남 여행 준비물

 

베트남 여행 특별히 챙길 준비물

비자

2023년 5월 정도에는 새로운 비자정책이 발효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무비자로 15일 체류하던 것을 30일로 연장하고, 전자비자 체류기간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비자면제국이다. 15일 내로 단기 여행을 다녀온다면 비자는 없어도 된다. 이 마저도 앞으로는 30일로 무비자로 연장된다.

 

 

 

 

 

베트남 코로나 입국 규정

베트남은 2022년 5월 15일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증명서나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간편하게 다녀오면 되겠다. 

 

사전신고

베트남은 여행객 유치를 위해 모든 절차를 간소화했다. 2022년 4월 25일부터 여행자 보험 가입 의무를 없애고, 4월 27일부터는 사전 건강신고서 작성 요건도 폐지했다. 

 

환전

베트남 현지에서는 베트남 돈인 "동"을 사용해야 한다. 달러가 통용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베트남 돈이 없으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베트남에서는 호텔, 택시, 고급 레스토랑, 백화점, 커피숍, 여행사 등의 특정 장소 외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힘든 곳이 많다. 이러한 이유들로 베트남 돈으로 환전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환전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하게 되는데, 외국계 은행에서 환전하면 환율은 조금 낮지만 안전하고 위조지폐를 받을 염려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은행에서 환전할 때는 여권을 꼭 지참하자. 현재 환율은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1달러에 베트남 VND 23,530동 정도이다. 우리나라 원화 1,000 원이면 약 17,500 동 정도이다.

 

기억하기 쉽게 10,000 동 = 500원, 20,000 동 = 1,000원, 100,000 동 = 5,000원, 200,000 동 = 10,000원 정도를 기억하면 좋다. 베트남 돈에서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우리나라돈이다. 

 

 

 

 

 

전기 어댑터(220V)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220V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어댑터는 가져갈 필요가 없다.

 

대사관 연락처

여권 분실 등 비상시를 대비해 아래 연락처를 휴대폰에 입력해 두자.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비자, 여권 등 업무(근무시간 내) : +84-24-3771-0404

정무, 경제 등 업무(근무시간 내) : +84-24-3831-5111

긴급상황 발생 시(24시간) : +84-90-402-6126 

영사콜센터(서울 24시간)

+82-2-3210-0404 

 

 

 

 

 

공통 여행 준비물

여권

제일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여권이다. 베트남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공항에서 베트남 출국 수속을 밟을 때,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항공사에서 탑승이 불가하다고 알려줄 것이다. 미리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여행을 떠날 시점에 6개월이 안 남을 것 같으면, 미리 여권을 연장하도록 한다. 

 

항공권

전자항공권을 사용하면서 종이 항공원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비상용으로 전자항공권 한 장을 출력해 가면 좋다. 

 

호텔 바우처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한국에서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호텔 바우처를 출력해 가도록 하자. 호텔 체크인 시에 여권과 함께 보여 주면 된다.

 

 

 

 

 

신용카드 / 체크카드(비자, 마스터)

베트남은 신용카드 사용이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호텔, 중고급 레스토랑, 택시, 여행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비자, 마스터 등의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2장 정도를 챙겨 가자.

 

동전지갑, 동지갑

베트남에는 동전이 없다. 모두가 다 지폐다. 지폐 종류는 모두 12가지로, 100, 200, 500, 1000, 2000, 5000, 1만, 2만, 5만, 10만, 20만, 50만 동이다. 이 중에서 100 동 ~ 5,000동은 우리나라 돈으로 5 원 ~ 250 원 정도로 동전과 비슷하게 푼돈이라고 보면 된다. 베트남에 갈 때는 동전지갑을 필요 없고, 대신 여러 가지 종류의 지폐가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게 분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동지갑이 있으면 편리하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유심/포켓 와이파이 / eSIM / 로밍

베트남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본인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고른다.

유심

데이터 용량 별로 다양한 옵션이 있고,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는 받을 수 없고 내가 쓰던 유심 대신 구입한 유심을 껴야 해서 분실에 대한 염려도 있다. 유심칩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살 수 있지만,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여행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한 개의 포켓 와이파이로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동행자끼리 붙어 있어야 하고, 무거운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번거로운 충전도 흠이 될 수 있다.

eSIM

기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면서, 데이터만 베트남의 회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QR코드로 설치하여 사용하나, 초심자의 경우 설치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로밍

회사 출장, 자영업자 등 한국과 전화 연락을 할 일이 있으면 로밍을 하는 것이 좋다.

 

 

 

 

 

상비약

설사약, 두통약, 소화제, 밴드, 종합감기약, 후시딘, 파스 등과 평소 복용하는 약(혈압약 등)을 챙긴다.

 

구글 맵 / 번역기 앱(파파고)

베트남에 가면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경우가 많다.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글맵을 휴대폰에 미리 설치하고, 파파고 등 번역기도 설치해 두자. 이도 안되면 바디랭귀지를 해야 하는데, 간단한 베트남어를 배워두도록 하자.

 

기본 베트남어

• 안녕하세요 : 씬짜오
• 감사합니다 : 깜언
• 미안합니다 : 씬 로이
•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 또이 라 응어이 한꾸억
• 예 : 야
• 아니요 : 컴 또는 컴 파~이
• 알았습니다 : 히에우 로이
• 이해가 안돼요 : 컴 히에우
• 맛있어요 : 젓 응온
• 얼마예요? : 바오 니여우 띠엔
• 비싸다 : 닷 꽈
• 깎아 주세요 : 잠자디

 

 

 

 

 

여행자보험

여행자 보험은 빠뜨리고 안 챙기게 되는 항목이다. 사실 여행 가서 병원에 가거나 사고가 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것은 항상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므로, 여행자 보험은 꼭 들자.

 

의류

옷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편안한 일상복을 가져가되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옷만 가져가도록 하자.

 

• 마스크, 양말, 속옷, 편한 옷(운동복, 티셔츠), 외출복(바지, 상의, 모자), 수영복, 수영모자, 물안경, 선글라스, 손수건

 

세면도구와 생활용품

• 세면도구 : 칫솔, 치약, 면도기, 스킨, 로션 / 비누, 샴푸, 수건(호텔 이용 시 생략 가능)
• 생활용품 : 휴지, 비닐 2장(입은 옷 보관용, 신발 보관용), 슬리퍼, 생리대(여성)

 

기타

• 여행 가방,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일반 또는 블루투스), 셀카봉, 작은 수업과 볼펜, 국제 운전면허증(운전할 경우)

 

베트남 다낭, 나트랑(냐짱), 달랏 등 베트남 여행지로 갈 때 필요한 베트남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총망라해 보았다. 여행 가방은 일반석이라면 부치는 짐 1개와 휴대용 짐 1개 정도를 가져가는 것이 보통이다. 너무 많은 짐을 가져갈 수는 없다는 뜻이다. 챙길 것이 많기는 하지만, 되도록 여행 짐을 줄여서 가도록 하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현지에서 구하고, 모자라는 것은 모자란 대로 다니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다. 짐을 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