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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

베트남 나트랑(냐짱) 자유여행 준비 - 비행시간, 기후, 역사,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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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할 때 그 나라나 지역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여행의 만족도에 큰 차이를 가져다줍니다. 오늘은 베트남 나트랑의 개요, 비행시간, 기후, 역사와 아울러 깜라인, 깜람, 나트랑의 지역 정보 등 나트랑으로 여행 가기 전에 알면 좋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베트남의 매력적인 휴양지 나트랑을 알아봅니다.

 

>> 베트남 나트랑(냐짱)은 어떤 곳인가? 

 

나트랑(냐짱) 개요

베트남에는 58개의 성이 있는데, 나트랑(Nha Trang)은 베트남 중남부인 카인호아 성(Khánh Hòa)의 성도로서, 베트남어로는 '냐짱'으로 발음합니다. 면적은 251k㎡로 서울의 40% 정도의 크기입니다.

 

베트남 인구는 9,900만 명으로 1억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나트랑의 인구는 53만 명으로 호찌민(9백만), 하노이(768만), 다낭(113만), 하이퐁(203만), 비엔호아(122만) 다음으로 인구가 많습니다.

 

베트남 VDN과 한화 KRW의 매매기준 환율은 약 18:1로 베트남돈 10만동= 5천 원, 20만 동=1만 원, 30만 동=1만 5천 원, 40만 동=2만 원입니다. 실제로는 1~2천 원 차이가 나지만, 이렇게 알아두면 기억하기가 편합니다. 

 

참고로, 베트남 나트랑 지역의 최저 임금은 월 22만 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최저 임금이 월 201만 원 정도이니까 약 9배의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10만 동은 5천 원의 가치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약 4~5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서로의 소득 수준이 다르니 우리에게는 작은 돈이라도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큰 액수일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지도
베트남은 길쭉하고 나트랑은 동남부 지역에 속하여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여준다.

 

 

나트랑 비행시간

나트랑은 한국 인천공항에서 나트랑 근처에 있는 깜란 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이 5시간 10분 ~ 5시간 45분 정도 걸리고, 반대로 깜란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시간 15분 ~ 5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음)

 

인천에서 출발할 때 보통 19시~21:50분에 출발하면, 깜란공항에 22:10~01:35분경에 도착해서 밤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침 6시 대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있으며 깜란 공항에 오전 10시경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2시간으로 한국이 베트남보다 2시간이 빠릅니다.

 

깜란 공항에서 나트랑 시내까지는 공항버스(65,000동), 택시(4인 30만 동, 7인 35만 동, 그 이상은 40만 동), 리무진(5~7인, 50만 동) 등을 이용하는데요, 공항버스 기준으로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나트랑 기후

나트랑은 다낭이나 태국 방콕보다도 아래인 북위 12도에 있어서, 연중 따뜻합니다. 가장 더운 7~8월에 최저 25도에서 최고 35도의 평균기온을 보여주고, 가장 선선한 1~2월에는 최저 21도에서 최고 27도입니다. 즉, 아무리 낮아도 20도 밑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겠습니다. 

 

나트랑에는 10월, 11월, 12월, 1월, 5월에 다른 달에 비해 비가 좀 내리는 편인데요, 유독 12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니 12월만 제외하면 여행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나트랑 역사

나트랑 지역은 오랫동안 말레이계인 참파왕국(192년~1832년)의 지배에 있다가, 15세기 중반 베트남이 참파를 물리치고 지배합니다.

 

1863년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 속하여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일본 군대가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이 주둔합니다. 일본군 주둔하면서 나트랑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베트남어 발음은 냐짱인데, 영어 표기를 잘못 발음하여 나트랑이라고 발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항복 후 베트남은 남북으로 갈라지고, 1960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여 1975년까지 계속됩니다. 베트남 전쟁 시 나트랑은 미군의 군항이었고, 전쟁의 격전지였습니다. 

 

이후 사회주의 베트남에서 나트랑은 정부 고위 관료의 리조트 등 휴양지로 사용되다가, 1986년 시작된 도이 머이(쇄신이라는 뜻으로 개혁개방을 의미) 정책 이후로 관광지로 본격 개발된 것입니다.

 

>> 베트남 나트랑 지역 구분

 

나트랑 지도
나트랑 주요지점을 확인해 보자

위의 지도는 나트랑 지역의 깜란 국제공항과 나트랑 시내의 위치, 주요 리조트, 호텔, 해변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나트랑에 여행을 가면 크게 3개의 지역을 거치게 됩니다.  

깜라인(Cam Ranh) = 깜란

Cam Ranh의 베트남어 발음은 깜라인에 가깝지만 우리나라는 깜란으로 더 많이 부릅니다. 깜라인(깜란) 국제공항(Cam Ranh International Airport)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나트랑 시내의 인터컨티넨탈 호텔까지는 37km이고, 40~50분이 걸립니다. 

 

깜라인(Cam Ranh)은 깜란(Cam Lam)과 발음이 비슷해 서로 같은 지역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행정구역입니다. 깜라인(Cam Ranh)시는 이 지역에서는 나트랑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고, 깜라인만(Cam Ramh Bay)에는 천혜의 자연항이자 국제 상업항인 깜라인 항구가 있습니다. 

 

 

 

 

깜람(Cam Lam)

깜람(Cam Lam)은 나트랑 지역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휴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바이야이 해변(Bai Dai)은 '긴 해변'이란 뜻인데요, 10km 걸쳐 광활한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근처에 군사시설이 있어서 관광객이 이용할 수 없었지만, 새로운 리조트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더아남(The Anam), 셀렉텀노아(Selectum Noa), 아나만다라(Ana Mandara), 모벤픽(Movenpick) 등이 있습니다.  

 

나트랑 해변
아름다운 나트랑 해변

 

나트랑(Nha Trang) = 냐짱

나트랑(Nha Trang) 시내와 나트랑 해변(Nha Trang)을 가진 전통적인 나트랑 관광코스입니다. 나트랑 한가운데 해변가에는 인터컨티넨탈과 쉐라톤 호텔이 있어 해변과 시내를 매우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약 6km 이어진 나트랑 해변(Nha Trang)에는 아미아나(Amiana) 등의 많은 리조트들이 즐비합니다. 

 

나트랑 해안가 건너편에는 혼트레(Hon Tre)라는 큰 섬이 있고, 이곳에는 빈펄랜드라는 테마파크와 빈펄리조트, 혼트레 트레킹 코스, 국립 해양 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워터파크 등의 놀이와 리조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혼트레 섬까지는 여객선과 케이블카로 갈 수 있습니다.

 

나트랑에 가면 리조트나 바닷가에만 머무르지 말고, 나트랑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트랑의 주요 관광 지점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나트랑 시내 전경
시간을 내어 나트랑 시내를 거닐어 보자

 

 

베트남 나트랑의 기본적인 사항과 나트랑까지의 비행시간, 나트랑 기후와 역사, 나트랑 지역 3곳의 특성들과 분위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나트랑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가면 나트랑 지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나트랑 여행을 훨씬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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