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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

장사천재 백사장 6회, 나폴리 백반집 출연진 방송시간 회차정보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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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저녁 7시 40분 방송시간에 tvN에서 방영된 장사천재 백사장 6회가 4.579%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나폴리 백반집 스토리가 흥미를 더해 간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한 둘째 날 장사를 위해 천막 홍보, 유리의 먹방 영상, 다방 커피 등 몇 가지 음료를 보강한다. 방송시간, 6회 회차 정보와 출연진 백종원, 이장우, 존박, 유리, 파비안의 활약을 살펴보자. 

 

 

장사천재 백사장 6회, 먹방 영상을 찍은 유리
장사천재 백사장 6회, 먹방 홍보 영상에 출연한 유리

 

 

장사는 이제 시작이야!

나폴리에서의 첫날 장사를 마치고 결산을 해보니 총 7인분 판매에 매출은 122유로(한화 18만 원)다. 백사장은 나폴리에서 첫날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애써 멤버들을 격려하며 같이 밥을 먹지만, 왠지 분위기는 다운이 되고 힘이 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오늘 장사를 되돌아보게 되고 이런저런 대책들을 나누게 된다. 

 

 

 

 

변화하는 나폴리 백반집

첫날 매출이 부진하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다. 백사장과 출연진은 첫날 장사를 리뷰하면서 총 4가지 변화를 시도해 보자고 의기투합하고, 둘째 날에는 천막 설치, 먹방 영상, 음료 보강, 아르바이트생 교대근무를 시도하기로 한다.

 

우선 장우가 핸드폰을 들고 촬영감독이 되고, 존박은 핸드폰의 라이트를 켜고 조명감독이 된다. 유리는 열악한 촬영 세트장 속에서 최고의 먹방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연기력을 분출한다. 촬영감독 장우는 다양한 컷을 연출하며 유리의 혼신의 연기를 핸드폰에 담아낸다. 

 

 

먹방 촬영을 하는 장우와 존박
먹방 촬영을 하는 촬영감독 장우와 조명감독 존박

 

 

촬영 감독이 백반집구석에서 나 홀로 편집에 매달리고 있는 사이, 백사장, 존박, 유리는 어제 갔던 마트로 출발한다. 두 번째 미션인 음료 메뉴를 보강하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는 필수 반주인 맥주와 와인을 구입한다. 맥주는 일반적인 맥주로 골랐지만, 와인은 종류가 많아 직원의 추천을 받고,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한 박스 씩 산다. 첫날 매출이 122유로지만 식자재는 600유로어치를 산다. 백사장은 이것이 장사라고 팀원들을 안심시킨다.

 

숙소로 돌아온 백사장은 한국식 다방 커피를 제조한다. 이탈리아는 일인당 하루 평균 에스프레소 5잔을 마실 정도로 커피에 진심인 나라이다. 백종원은 커피에 연유, 분유, 설탕을 넣어 베이스를 만든다. 이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완성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한국식 다방 커피가 과연 통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매출 현황표와 자존심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백사장과 일행은 소파 위에 있는 "매출 현황표"를 발견한다. 현황표에는 같은 상권에 있는 경쟁식당들의 매출이 비교되어 있다. M식당(이탈리아) 1,111유로, T식당(일식) 431유로, Z식당(해산물) 311유로, B식당(파니니) 178유로, 백반집은 122유로로 매출 꼴찌다. 제작진이 출연진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가져다 놓은 듯하다. 장사꼴찌 백사장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장사천재 백사장 6회, 매출 현황표
장사천재 백사장 6회, 꼴찌를 차지한 백반집 매출 현황표

 

 

백사장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가운데, 출근길에서 유리는 짬을 내어 한국에서부터 공부해 오던 이탈리아어 책을 붙들고  이탈리아어를 연습하고 존박의 코치를 받는다. 매출 현황표에 다들 마음속 자존심이 자극을 많이 받은 듯하다.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며 의지를 불태운다.

 

달라지는 나폴리 백반집

식당에 도착한 백사장은 존박에게만 새 운동화를 주면서 자신도 새 운동화를 신고 장사 준비에 돌입한다. 손님 반응이 별로였던 유채나물 대신 돼지고기 숙주나물을 준비하고, 오늘 내놓을 소고기뭇국을 준비한다.

 

백종원 소고기 뭇국 레시피

  • 빈 팬에 기름을 두르고 참기름도 살짝 두른다.
  • 잘게 썬 사태를 볶는다.
  • 고기가 익으면 간장, 설탕으로 간을 해 준다.
  • 마늘과 뜨거운 물을 넣고 졸여 고기에 간이 배게 한다.
  • 어느 정도 졸인 고기를 국 냄비에 담고, 깍둑 썬 무를 넣는다.
  • 미리 끓여 둔 사골 육수를 넣어 끓여 내면 백종원 소고기뭇국이 완성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파비오 혼자 출근한다. 오늘부터 아르바이트생은 교대 근무다. 존박은 어제 회의를 하면서 바뀐 내용들을 파비오에게 알려 준다. 약 300유로를 써서 천막을 설치하고, 포스터를 붙인다. 천막 옆에는 입간판을 설치하여 시선 끌기 설치를 마친다.

 

밖에 있던 모니터를 식당 안에 설치하고, 존박은 실내에 설치한 모니터에서 장우가 촬영한 영상을 틀어 본다. 유리는 자신이 나오자 약간은 민망해하지만, 쌈밥 먹는 방법을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이제 존박이 일일이 식탁에서 쌈밥 먹는 법을 설명해 줄 필요는 없게 됐다.

 

 

 

 

나폴리 백반집, 둘째 날 장사 풍경

열두 시가 되어 둘째 날 장사를 시작한다. 유리, 장우, 존박, 파비노는 '본 죠르노'와 '챠오'를 외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인사를 한다. 본 죠르노는 아침부터 저녁 전까지 쓰이는 일반적인 인사말이고, 챠오는 가장 간단하게 인사하는 Hi 정도의 인사다. 유리는 특유의 적극성이 발동해서 옆에 있는 약국 직원에게도 말을 걸고,  동네 멋쟁이 할아버지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말을 건넨다.

 

식당에서 대기하고 있는 백사장은 손님이 없을 때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주방 안에서 할 일을 찾아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손님이 오기 전까지 백사장은 주방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행운을 몰고 온 요닐데 할머니

지나가는 이탈리아 할머니가 장사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하는 거라며, 쑥스러워하지 말라고 장사 비법을 알려주신다. 이 요닐데 할머니는 파비오의 손에 이끌려 자리에 앉아 식당을 둘러보며, 백사장이 준비해 준 장조림 한 점을 조금 맛보더니 맛있다고 칭찬을 하신다. 두 번째로 제육을 드시더니 맵다며 급하게 물을 찾으신다.

 

 

행운을 몰고 온 요닐데 할머니
행운을 몰고 온 요닐데 할머니가, 장사 비법을 전수해준다.

 

 

첫 번째 손님 아빠와 딸

웬일인지 요닐데 할머니가 식당 안에 머무르자 본격적으로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부녀 손님은 제육쌈밥 2개와 복분자, 막걸리를 주문한다. 복분자를 먹어 보더니 정말 맛있다고 반응한다. 아빠는 막걸리를 먹어 보더니 대번에 발효된 것을 알아차린다. 아빠는 쌈 먹는 방법도 잘 아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음식을 먹어본 것 같다.

 

처음 쌈밥을 먹어 보는 딸은 맛있다며 감탄을 한다. 아빠도 꽤 만족한 듯 빛의 속도로 모든 그릇을 싹 비워버린다. 딸은 급기야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아빠에게 말한다.

 

몰려드는 나폴리 손님

두 번째 여성 손님 3명은 테이블지와 영상을 보면서 쌈밥 2개를 주문한다. 이 사이 남녀커플과 부녀팀, 3명 여성팀이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백사장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번진다. 천막을 설치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요닐데 할머니가 행운을 가져다준 것일까? 유리는 좋아서 흥분하고 장우는 애써 침착해한다.

 

쌈밥 정식의 비주얼에 감탄한 이탈리아 아가씨들은 음식 사진을 찍고는 쌈밥 1인분을 추가로 시킨다. 향부터 음미한 후, 생전 처음 제육을 한 입 먹어본다. 본격적으로 쌈에 밥과 제육을 얹어 먹어보고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제육쌈밥 메뉴를 늘려가는 이탈리아 사람들

손님들은 제육을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기 시작한다. 미처 덜 매운 제육을 준비하지 않았던 백사장은 즉석에서 덜 매운 제육을 만들기 시작한다. 색은 파프리카로 살리고, 안 매운 제육에 기존 제육을 섞어 덜 맵게 만든다.

 

먹방 영상의 위력

엄마와 아들은 호박전부터 먹어본 후에 유리의 먹방 영상을 보면서 쌈을 싼다. 존박은 하나만 시켜 먹고 있는 모녀팀에게 센스 있게 밥 한 공기를 가져다준다. 존박이 안 매운 제육도 가능하냐고 물어오자 백사장은 흔쾌히 수락한다.

 

손님들은 영상을 요긴하게 따라 하기는 하는데, 쌈 싸는 영상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 영상이 시작될 때까지 다시 보고 따라 한다. 여성들은 쌈으로 치어스를 하고 먹다가 웃음이 터진다. 백반집은 이내 손님으로 가득 찬다.

 

유리가 전이 떨어졌다고 하자 장우는 곧바로 투입해서 호박전을 부친다. 백사장의 제육도 돕고 부주방장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유리의 반찬 세팅까지 코치해 주고, 홀과 주방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전체를 컨트롤한다.

 

 

둘째날 먹방 영상은 제대로 효과를 낸다.
장사천재 백사장 둘째날 유리의 먹방 영상은 제대로 효과를 낸다.

 

 

맘마미아를 외치다!

남녀커플은 제육과 소고기뭇국을 먹으며 맘마미아를 연발하며 맛있게 먹는다. 뮤지컬 제목이기도 한 "맘마미아"는 이탈리아어로 '세상에, 맙소사!'란 뜻이다. 나폴리 커플은 맘마미아를 연발하며 엄청 맛있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고기뭇국을 6번 연속 떠먹으며 진심으로 맛있게 먹는다.

 

존박은 유리에게 잠시 홀에 나와서 인사를 하라고 한다. 영상에 나온 유리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홀 안의 분위기는 훈훈해진다. 유리는 기분이 좋은지 주방에 돌아와서는 요리하는 백사장의 등을 팔꿈치로 안마해 주며 파이팅을 외친다. 

 

점점 늘어나는 제육 메뉴?!

이때 여성 4명이 우르르 들어온다. 덜 매운 제육 3개에 안 매운 간장 제육 한 개를 시킨다. 간장제육까지 제육 메뉴가 계속 늘어난다. 한 손님은 파비안에게 소금이 안 들어가게 가능하냐고 물어오고, 파비안은 존박과 얘기하더니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은 가능하다고 덜컥 주문을 받는다. 덜 짠 제육 메뉴 하나가 추가된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주문을 할 때 손님의 취향에 맞게 주문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탈리아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백사장은 불평 한마디 없이 손님들이 원하는 메뉴를 요리해 준다. 백사장 파이팅!

 

 

 

 

다방 커피의 마력, 나폴리에서도 통하는가?

한국식 다방 커피를 마셔본 손님들은 인삼 커피를 먹는 맛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는 실제로 Ginseong Coffee가 있는데, 인삼 커피가 자판기에도 있을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커피를 싫어하는 아가씨도 다방 커피를 마셔 보더니 맛있다는 반응이다.  

 

 

장사천재 백사장 6회, 백종원이 만든 다방 커피를 마시는 이탈리아 여성들
장사천재 백사장 6회, 백종원이 만든 다방 커피를 마시는 이탈리아 여성들

 

 

백발의 신사와 여성이 천천히 들어선다. 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온 변호사 사무실 손님인 듯하다. 둘 다 막걸리를 주문한다. 처음에는 탄산수에 쌀뜨물을 섞은 것 같다고 반응이 애매하던 여성은 전화통화하면서 계속 홀짝 마시면서 막걸리 맛에 점차 빠져든다. 곧이어 제육쌈밥이 나오고, 쌈밥의 독특한 맛을 즐긴다. 디저트로 다방커피를 마셔보더니 ‘인삼과 보리’ 사이의 맛이 난다며 입에 부어 넣는다.

 

 

 

 

이렇게 나폴리 백반집의 둘째 날 장사도 끝나가는데, 2일 차 매출은 과연 얼마일까? 백반집은 같은 이탈리아 상권 내에서 꼴찌 매출을 면할 수 있을까?

 

장사천재 백사장 6회에서 보여준 나폴리 백반집의 둘째 날 장사풍경은 긍정적이다. 출연진의 승부욕은 살아 있고, 첫날의 참패에 머무르지 않고 천막 홍보, 먹방 영상, 음료 추가 등  몇 가지 빠른 조치를 취했고 적중했다. 백사장은 제육 쌈밥을 입맛대로 주문하는 이탈리아 손님들의 요구를 물리치지 않고 유연하게 응대해 주었다. 둘째 날 매출은 얼마일까? 매출과 상관없이 지금의 팀 분위기와 유연한 마인드를 이어가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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