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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의 생애와 어록, 우크라이나의 용기로 러시아를 막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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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2022년 세계의 인물로 꼽힙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는 젤렌스키의 리더십에 투영되어 나타났고, 러시아의 무지막지함을 막아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젤렌스키의 극적인 생애와 감동 어린 어록, 그리고 우리에게는 어떤 울림을 전해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젤렌스키 생애

 

블라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Volodymyr Oleksandrovych Zelenskyy)는 1987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크리비리흐에서 태어납니다. 유대인 집안의 아버지는 컴퓨터 교수이고 어머니도 공학자이었습니다. 젤렌스키는 키이우 국립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법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7년 코미디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해서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0년 러시아 공연 당시 푸틴 대통령이 관람하기도 합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젤렌스키는 감독, 제작, 각본, 배우로서 예능, 드라마, 영화에서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2015년 젤렌스키 본인이 제작한 정치 시트콤인 "국민의 일꾼(Servant of the People)"의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최대 시청자 수 2,000만 명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엄청난 인기를 끕니다. 젤렌스키의 배역은 역사 교사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어 부정부패에 저항하는 주인공 역할이었는데요, 2019년까지 방영되었습니다.  

 

"국민의 일꾼" 시트콤의 출연진들은 2018년 역시 "국민의 일꾼"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을 창당하고 젤렌스키는 이 정당을 통해 대통령에 도전합니다.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정치 불신이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젤렌스키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새로운 인물인 젤렌스키는 점점 인기를 쌓아갔습니다. 결국 2019년 경쟁자였던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을 따돌리고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코미디언으로 시작하여, 정치 시트콤에 출연했던 젤렌스키가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니, 매우 극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주변국
우크라이나와 주변국가

 

 

>> 젤렌스키 어록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보기 힘든 용기와 리더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SNS와 각종 영상을 통해 보여준 젤렌스키의 말들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과 울림이 있습니다. 몇 가지 감명 깊은 젤렌스키의 말들을 살펴봅니다.

 

"나는 평생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 왔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었다. 이제 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최소한 울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 - 2019년 대통령 취임사

 

"나는 내 초상화를 여러분들 사무실에 걸기를 원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우상 그리고 초상으로 삼는 대상이 아니다. 대신 여러분의 자식들 사진을 걸어놓고, 매사 결정에 앞서 바라봐라" - 2019년 대통령 취임사

 

"여기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내겐 (도망치기 위해 필요한) 탈 것이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 - 2022년 미국 정부가 젤렌스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도록 돕겠다는 제안을 거절하며 한 말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사람이다. 죽는 것을 겁내지 않거나 자식들이 죽는 걸 겁내지 않는 사람이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나는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 - 2022년 3월, 전쟁 시작 후 첫 기자회견에서 죽는 것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러시아의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를 정복하기만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첫걸음일 뿐입니다. 러시아는 먼저 우리의 독립을 파괴하고 우리나라를 찢어버리기를 원합니다. 우크라이나인답게 만드는 모든 것을, 독립 국가로 만드는 모든 것을 부수고 싶어 합니다. 이 걸음을 유럽으로, 아시아로 향하고 싶어 합니다." - 2022년 4월 11일 대한민국 국회 연설 중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서번트 리더쉽을 보여주는 젤렌스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서번트 리더쉽을 보여주는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어떠신가요? 정말 멋진 대통령이자 남자답죠? 물론 젤렌스키라는 인물이 우크라이나 내부 사정과 러시아의 대치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오늘의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은 젤렌스키의 생애 속에서 가지고 있던 의식과 노력의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가는 모습들 아닐까요?

 

 

 

 

 

경영 쪽에서 사용하는 말 중에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바로 젤렌스키의 리더십이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헌신하는 모습. 바로 우리에게도 필요한 리더십입니다. 왠지 부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념을 가지고 진실을 말하며 국민을 섬기는 성숙한 정치 지형이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돋보인 인물
젤렌스키의
생애와 어록을
보았습니다.

젤렌스키가
우리나라에 온다면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젤렌스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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