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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국제원유 지역별 국가별 생산량과 국제유가의 종류(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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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는 전 세계 사람들의 모든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에너지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시장을 이해하는 바탕으로 원유가 생산되는 지역과 국가의 생산량을 살펴보고,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3대 원유인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원유
국제원유 생산지역, 생산량, 국제 3대 원유를 알아보자!

 

>> 원유 생산지역과 생산량

2021년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에 석유 에너지가 29%, 석탄이 27%, 천연가스가 24%를 차지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80%의 부분이 석유, 석탄,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고, 전력(10%), 바이오매스(10%), 열(1% 미만) 등의 대체 에너지는 매우 미약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 에너지원 중에서 인류는 여전히 원유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고, 원유의 생산 현황과 거래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국제경제뿐 아니라 국제정치와 외교, 국제사회 등 많은 분야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토대가 됩니다. 

 

2021년 원유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지역과 대표적인 국가들의 생산량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Mt는 질량의 단위로 원유 등에 사용되는데요, 메가톤이라고 부르고 1Mt = 100만톤과 같습니다. 2021년 기준 원유 생산지역과 생산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별 원유 생산량(2021년)

중동 1300 Mt (31%)

북아메리카 964 Mt (23%)

CIS 664 Mt (16%)

라틴 아메리카 402 Mt (10%)

아시아 354 Mt (8%)

아프리카 322 Mt (8%)

유럽 166 Mt (4%)

 

 

 

 

 

 

 

국가별 원유 생산량(2021년)

석유 하면 중동이 떠오를 정도로, 원유의 최대 생산지역은 여전히 중동입니다. 하지만, 최대 산유국 하면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현재 최대 산유국은 사우디가 아닌 미국입니다. 2015년 원유 생산량에서 사우디를 제친 미국은 2017년부터 20121년까지 계속해서 원유 최대 생산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주목할 국가는 러시아인데요, 러시아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사우디의 생산량과 엎치락뒤치락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유는 미국, 러시아, 사우디가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 생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694 Mt (18.5%) 

러시아 523 Mt (14.0%)

사우디아라비아 516 Mt (13.8%)

캐나다 270 Mt (7.2%)

중국 208 Mt (5.6%)

이라크 207 Mt (5.5%)

아랍에미리트 168 Mt (4.5%)

브라질 152 Mt (4.1%)

이란 146 Mt (3.9%)

쿠웨이트 130 Mt (3.5%)

멕시코 98 Mt (2.6%)

노르웨이 96 Mt (2.6%)

카자흐스탄 87 Mt (2.3%)

나이지리아 79 Mt (2.1%)

알제리 59 Mt (1.6%)

인도 43 Mt (1.1%)

영국 40 Mt (1.1%)

콜롬비아 39 Mt (1.0%) 

인도네시아 34 Mt (0.9%)

아르헨티나 31 Mt (0.8%)

말레이시아 31 Mt (0.8%)

이집트 29 Mt (0.8%)

호주 17 Mt (0.5%)

태국 14 Mt (0.4%)

이탈리아(6 Mt), 남아공(5 Mt), 터키(4 Mt)

독일(3 Mt), 루마니아(3 Mt), 우즈베키스탄(2 Mt), 우크라이나(2 Mt)

프랑스(1 Mt), 네덜란드(1 Mt), 폴란드(1 Mt), 뉴질랜드(1 Mt), 대만(1 Mt)

 

 

 

 

 

 

>>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3대 원유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원유는 수백 종류가 거래되지만 유독 오늘 살펴보는 3가지 원유의 가격이 뉴스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바로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인데요, 이 3대 원유의 거래 시장은 잘 발달해와서 가격이 투명하게 정해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수많은 원유의 가격은 바로 이 3대 원유의 시세를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3대 원유가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중요성을 가지기 때문에, 오늘은 이 3대 원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WTI

WTI는 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로 사용하는데요, 서부 텍사스 중심 지역에서 나오는 원유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중질유는 中質油(탄소 비중이 중간 정도인 중간품질 원유) 또는 重質油(탄소 비중이 제일 낮아 안좋은 품질의 원유)로 해석되곤 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표현이고 Intermediate를 잘못 해석한 것이 관행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유는 탄소 비중(API)은 높고, 불순물인 황 함유량은 적을수록 좋은 품질의 원유인데요, WTI는 3대 원유 중 탄소 비중이 가장 높고(약 39도), 황 함유량은 0.24%로 가장 적어 가장 고품질의 원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WTI는 뉴욕상업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 약칭은 NYMEX)에서 선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NYMEX는 1983년 개설된 최초의 원유 선물 거래 시장이고,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원유 선물 거래 시장입니다. WTI 가격은 기본적으로 미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기준 가격이 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Brent Oil)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에 있는 북해(北海)에 있는 브렌트라는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브렌트유는 북해에 있는 다섯 곳의 원유인 Brent, Forties, Oseberg, Ekofisk, Troll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브렌트유는 탄소 비중(API)이 30~33도, 황 함유량이 0.37%로 3대 원유 중 중간 정도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고, 바다에서 생산되어 곧바로 배에 실어 전 세계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의 유래가 된 브렌트 유전의 원유가 거의 고갈상태여서 이름만 남게 될 상황입니다.

 

브렌트유는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nternational Petroleum Exchange of London Ltd., 약칭은 IPE)에서 선물로 거래되고,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기준 가격이 되고 있고, 실제로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70%가 브렌트유의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입니다. 두바이유는 탄소 비중(API)이 30도 이하이고, 황 함유량이 2.04%로 3대 원유 중에 가장 품질이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원유 수입량의 약 70%를 두바이유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WTI나 브렌트유처럼 선물로 거래되지 않고 중동이나 싱가포르 석유거래소에서 현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석유거래소는 로테르담, 휴스턴에 이어 세계 3위의 석유 현물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두바이유가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유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바랍니다.

포월드 국제유가 실시간 확인, WTI & 브렌트유

 

포월드 국제유가 실시간 확인, WTI & 브렌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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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의 지역별, 국가별 생산량과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3대 원유인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의 특징과 거래방식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전 세계의 가장 큰 에너지원인 국제원유의 생산과 가격결정 등의 구조를 이해하는 바탕으로 참조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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