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저녁 7시 40분 tvN에서 방영된 장사천재 백사장 3회를 살펴본다. 첫째 날 장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메뉴인 떡갈비버거와 갈비찜, 매운 갈비찜으로 둘째 날 촬영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의 한식 장사를 야심 차게 시작하지만, 마라케시 거리의 골든 타임보다 일찍 온 탓에 손님은 한산하기만 하다. 철판을 두드리는 사이 해가 지면서 모로코인들이 등장한다.
첫째 날
불고기 버거
아르바이트 라밥이 등장하고, 1개에 20 디르함인 K-Brothers의 불고기버거는 관심을 끌기 위해 꾹꾹 눌러 담는 백사장의 퍼포먼스 덕에 포장해 가는 사람이 많다. 수셒 이장우는 덩달아 신이 난다. 지금까지 포장 29개, 매장 13개로 포장이 많다. 한 테이블 손님은 이곳 식전기도인 '비스밀라'를 읊조린 후 불고기 버거의 맛에 '와' 하며 감탄하고, 가족들을 가져다준다며 바로 포장 2개를 주문한다.
이 가게의 사장네 가족 6명이 들이닥쳐 버거 4개를 주문한다. 모로코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다고 하는 삼촌 할아버지의 멘트와 함께 가족들은 버거로 저녁을 퉁친다. 한쪽에서는 맛있어서 언니랑 나눠 먹고 싶다는 동생은 말한다. 언니는 동생에게 양보하는데 알고 보니 1시간 전에 이미 먹었다가 다시 왔다.
가족 중심의 모로코
모로코에서는 해 진 직후의 기도인 '마그립' 이후 저녁을 가족과 함께 먹는다. 모로코는 전통적으로 가족 중심으로 살아간다. 불고기 버거도 가족과 같이 먹으려고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쿠스쿠스'를 먹는 것처럼 가족과 함께 즐기려는 것이다.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5개를 주문하는 가족인데, 엄마가 한국말을 하고 딸도 한국말을 한다. 큰 딸은 카메라 앞이라 우아하게 먹고, 남은 것을 싸가려 하고, 엄마는 식당에서 그냥 다 먹으라고 다그친다. 분위기가 약간 싸해진다.
드디어 하루가 끝나고, 청소할 때는 불을 환하게 켜놓고 이웃들에게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백사장, 식당 이미지를 위해 청소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때로는 하는 척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백사장. 하루 매출액을 집계해 보니 1,680 디르함(22만 원)이다. 성공적인 매출이라고 자평한다.
둘째 날
아침과 장사 준비
둘째 날 아침, 백사장은 1 디르함을 갖고 동네 빵을 사 온다. 완전 겉빠속촉의 빵맛에 감탄한다. 장우와 뱀뱀은 시장에서 양파를 사고, 뱀뱀의 친구 수레 아저씨가 다가 오지만 뱀뱀은 미안해하며 거절한다. 대신 장우가 직접 양파자루를 매고 숙소로 온다.
신선한 오렌지 생과일로 주스를 짜서 마신 후, 양파를 까는 뱀뱀과 장우의 눈에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백사장은 아침 식사를 위해 스테이크 고기를 썰고, 남미에서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소스인 치미추리를 처음으로 만들어 본다. 아침으로 두툼한 스테이크를 굽고, 옆에는 치미추리를 곁들여 치미추리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감탄하는 장우와 뱀뱀, 백사장도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치미추리에 스스로 감탄한다.
치미추리 만드는 법
1. 애플민트 한 포기를 잘게 다듬는다.
2. 고추 한 개와 양파 한 개를 잘게 다진다.
3. 설탕 두 큰 술과 올리브유 한 바퀴를 돌려준다.
4. 마지막으로 사과식초와 후추를 넣고, 섞어준다.
떡갈비 버거와 갈비찜
첫째 장삿날 다음 날이 장사의 성패가 결정되는 진짜 장사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한다. 둘째 날 백사장의 메뉴는 떡갈비 버거(20 디르함)와 갈비찜(30 디르함)이다. 갈비찜은 안 매운맛과 매운맛 중에서 선택하도록 한다. 한국의 매운맛에 도전해 보라는 도전 메뉴를 넣은 셈이다.
오후 5시에 장사를 시작하지만, 오늘따라 거리는 한산하고 왠지 싸늘하다. 호객을 위해 버거를 먹는 시연을 하는 백사장과 라밥, 하지만 손님은 안 차고 배만 찬다. 드디어 첫 손님이 가게 안에 들어오는데, 어제 왔던 재방문 여성 손님 3명이다. 새로운 메뉴 갈비찜을 3개 주문한다. 장우는 백사장의 코치 하에 일반 갈비에 매운 소스를 투하하여 요리한다.
매운 갈비찜의 향을 맡아보고는 기대반 걱정반 떨고 있는 여성 3명, 한 명은 생각보다 맵지 않다고 하며 맛있게 먹지만, 나나머지 두 명은 먹자마자 눈을 가리고 괴로워한다. 이들은 모로코의 비슷한 음식인 '탄지아'를 떠올린다. 탄지아는 모로코식 갈비찜으로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한다.
남자 2명은 불고기와 매운 갈비찜을 주문하고는 기대에 들뜬다. 매운 갈비를 안 매운 것처럼 잘 먹는 척하는 남자는 안 맵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하지만 결국 맵다고 실토하며 맛있게 먹는다. 거리에는 과일들이 즐비한데, 근처의 도매시장에서 가져온다. 시디가넴 도매 시장의 과일들은 한 줄기에 4송이씩 달린 줄기째 파는 바나나가 15,000원, 딸기 한 상자에 600원 등으로 매우 저렴하다.
백사장은 손님의 이목을 위해 철판을 두드리는 백사장 퍼포먼스를 또 보여 주고, 평소에 우리나라 먹방을 자주 봤다며 뱀뱀을 귀엽다고 하는 자매가 테이블에 앉고 버거 하나, 매운 갈비찜 하나를 주문한다. 모로코 음식보다 더 맛있다며 자매는 만족해한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는 하얀 집이 많지만, 마라케시의 집들은 대부분 빨간 집이다. 노을이 지면서 붉은 집들은 더 붉어진다. 백사장 팀은 마라케시 상권의 골든타임을 기다린다. 이곳 사람들은 확실히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는다. 해가 지면서 거리는 북적거리기 시작하고 백사장의 떡갈비 버거와 갈비찜도 하나씩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과연 둘째 날 장사는 어떨까?
하루 총 5번의 살라트
Fajr(파즈르) : 일출 전
Dhuhr(두흐르) : 낮 1~2시쯤
Asr(아스르) : 오후 4~5시쯤
Maghrib(마그립) : 일몰 ~ 박명쯤
Isha(이샤) : 어두워진 후
4월 16일 저녁 7시 40분 tvN에서 방영된 장사천재 백사장 3회를 살펴보았다. 첫째 날의 불고기 버거의 성공적인 장사에 이어, 둘째 날에 새로운 메뉴인 떡갈비버거와 갈비찜을 선보이지만, 장사가 위태롭다. 이곳 사람들의 골든 타임을 고려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하는 백사장. 날이 어두워지며 손님들이 늘어난다. 4회에서는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한식 장사에 도전하는데, 모로코에 못지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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