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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연/가드닝

초보 홈가드닝에 딱 맞는 스킨답서스 키우기 - 화분 및 수경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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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물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식물을 소개합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스킨답서스입니다. 스킨답서스는 번식력이 강하고,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며, 키우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초보 식물 집사 분들이 식물을 죽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식물을 키우고 번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이죠. 스킨답서스의 종류와 키우는 법, 번식 방법 등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홈가드닝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홈가드닝 시작으로 좋은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어떤 식물인가요?

 

스킨답서스는 천남성(天南星)과 입니다. 무슨 별자리 이름 같죠? 천남성과는 외떡잎식물의 한 과로 덩이뿌리가 땅속으로 뻗고, 꽃은 꽃자루 없이 작고 많은 꽃이 밀집해서 피는 육수화서로 핀다고 합니다. 창포, 토란, 몬스테라, 스킨답서스가 모두 천남성과인데요, 이 천남성과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식물 중에는 독성을 가진 식물이 간혹 있습니다.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원래 스킨답서스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가 원산지인데요, 야생의 열대 숲에서는 높이가 20m에 이르는 나무줄기로 자라고 잎도 1m 정도까지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스킨답서스는 넓고 아름다운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관상식물 중 하나입니다. 싱그러운 잎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새로 돋아나는 새싹의 잎은 부드럽고 반짝거리기까지 합니다.

 

스킨답서스의 홈가드닝 식물로서의 장점 1.

스킨답서스는 웬만한 생육 조건이라면 주인의 무시(?)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안 비춰도 자랄 수 있고 사실상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악마의 덩굴’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만큼 강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번식시켜 개체수를 늘려 가기도 매우 쉽습니다. 초기 구입비만 조금 지출하면, 사실상 무한대로 개체를 늘려 갈 수 있습니다.

 

스킨답서스의 홈가드닝 식물로서의 장점 2.

스킨답서스는 일반 화분에 심어 늘어뜨리거나, 걸이용 화분에 담는다거나, 벽을 타고 키우거나, 수경재배를 하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여 실내 인테리어를 위해서도 매우 손쉽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스킨답서스의 홈가드닝 식물로서의 장점 3.

스킨답서스는 공기 정화에 탁월합니다. 1989년 NASA의 대기 정화 식물에 대한 연구에서, 수석 과학자는 스킨답서스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기 정화 식물로 콕 짚었다고 합니다. 음식조리와 보일러 사용으로 가정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유용하다고 합니다.

 

 

 

스킨답서스의 종류는?

 

스킨답서스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킨답서스(Golden Pothos)

진한 녹색의 잎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는 종류이죠? 빛의 양이나 양분의 정도에 따라 잎의 색깔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거름기가 부족하면 잎이 좀 연해집니다.

 

 

 

스킨답서스 행잉화분
스킨답서스 행잉화분 행잉플랜트

 

 

형광 스킨답서스(Lime Pothos)

형광펜으로 칠한 것처럼 산뜻한 색깔의 잎을 자랑합니다. 마치 샤인 머스켓 포도처럼 은은한 색깔이 참 이쁘지요.

 

 

 

형광 스킨답서스 행잉화분 행잉 플랜트
형광 스킨답서스 행잉 화분 행잉 플랜트

 

 

 

엔젤 스킨답서스(Silver Pothos, 스킨답서스 엑조티카, 스킨답서스 픽투스)

진한 녹색 바탕에 은색의 점박이 무늬가 예쁘게 수 놓여 있는 아름다운 잎을 자랑하는 스킨 종류입니다.

 

 

 

엔젤 스킨답서스
엔젤 스킨답서스

 

 

 

 

엔조이 스킨답서스(Epipremnum N’joy)

푸르른 녹색과 하얀 무늬가 불규칙하지만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질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스킨입니다. 오레우스와 언뜻 비슷하게 보이는데요, 잎이 더 두툼한 것이 특징입니다.

 

 

 

엔조이 스킨답서스
엔조이 스킨답서스

 

 

 

오레우스 스킨답서스(만줄라)

엔조이 스킨과 비슷하게 보이는 오레우스 스킨답서스입니다. 엔조이보다는 얇은 잎을 가지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종류입니다.

 

 

 

오레우스 스킨답서스 만줄라
오레우스 스킨답서스 - 만줄라

 

 

 

어떠신가요? 모두 하나씩 키워 보고 싶으시죠? 저도 일반 스킨답서스만 키우고 있는데, 하나씩 모종을 들여와 키워 보고 싶습니다.

 

어디에 담아 키우면 좋을까요? 그냥 화분?

 

스킨답서스는 번식력이 강하고, 덩굴성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키우면, 같은 스킨이라고 하더라도 매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일반 화분에 심을 수 있는데요, 지름 15~20cm 정도 화분에 5~10개 정도의 개체를 심어 주면 좋습니다. 더 작은 화분이나 큰 화분도 물론 가능하고요, 개체수만 적당히 조절해 주면 됩니다.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양분이 부족해서 잘 자라지 못하고 잎의 색깔도 좀 연하게 변하게 됩니다. 거름기가 많을수록 진한 색을 띠지요.

 

짧게는 2~3cm에서 길게는 4~5cm 정도마다 잎이 하나씩 열리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함께 심어진 개체와 지나치게 경쟁하지 않고, 거름기도 어느 정도 있으면 마디도 길고 잎 색깔도 진하게 자라게 됩니다.

 

자라나면서 덩굴이 점차 아래로 늘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스킨답서스가 풍성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팁을 알려드리면,

  • 1) 덩굴 중 3~4개 정도만 화분 밖으로 늘어뜨려 자라게 합니다.
  • 2) 나머지 덩굴들은 화분 내에서 둥글게 돌려서 자라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분 위의 잎들도 적당히 풍성하게 계속 유지하면서, 화분 밖의 덩굴이 길게 늘어져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으로 멋진 스킨답서스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덩굴들이 모두 화분 밖으로 나오게 되면, 나중에는 화분 위의 잎은 다 시들어 떨어지게 되어 약간 대머리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지요. 

 

이렇게 화분에서 심은 스킨을 선반 위에 두어 덩굴을 떨어뜨리거나 행잉 화분 형식으로 매달아 은은한 빛이 비치는 창가에 두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수태봉과 같은 지지대를 사용해서 덩굴이 위로 뻗도록 해주어도 좋습니다. 4~5개의 수태봉 길이까지 감고 올라가게 되면 풍성한 잎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더 높이 키우고 싶다면 분재용 철사 등을 이용해서 천장까지 유도해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식당에서는 4개의 벽면을 따라 스킨답서스를 뺑 둘러 키우는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각자의 공간에 따라 어떻게 이 스킨 덩굴을 유도하고 연출할지 계획해 보면 좋겠습니다.

 

스킨답서스는 수경 재배로도 잘 자랍니다. 플라스틱 생수통 등을 재활용한다든지 멋진 유리병에 담아 키워도 잘 자랍니다. 다만, 흙에서 키우는 것보다는 다소 잎 색깔 등이 연하게 자라기는 합니다. 양분 보충을 해주면 수경 재배로도 멋지게 재배할 수 있고, 특히 일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는 주방 근처에 놓아두면 좋습니다. 물고기의 배설물이 녹아 있는 어항에 담가 키우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 위에 떠다니지 않도록 고정할 아이디어만 낼 수 있다면 좋은 시도가 될 것입니다.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수경재배로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를 잘 키우는 방법

 

스킨답서스는 밝은 곳이나 그늘진 곳 모두 기르기가 매우 쉽습니다. 다만 여름철 너무 뜨거운 직사광선은 피해 주어야 합니다. 잎이 타버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밝은 간접 광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약간의 빛이 있는 그늘에서도 무난히 자랍니다. 빛이 거의 없는 너무 깊은 그늘에서는 아무래도 생육이 저조하겠죠? 한마디로 스킨답서스는 너무 강한 햇빛이나 너무 그늘진 곳만 아니라면 어디에서건 무난히 자랄 수 있습니다.

 

물 주기는 흙이 어느 정도 마르기 시작할 때 물을 주도록 합니다. 물 주는 시기를 놓쳐 잎이 쳐지더라도 물을 흠뻑 주면 몇 시간 내에 금방 되살아납니다. 물이 없어서 죽기보다는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간 물을 말린다는 느낌으로 물 주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양분은 봄과 여름철에는 알갱이 비료 등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급해 줍니다. 스킨답서스는 온도가 21~25°C 정도일 때 가장 잘 자라고, 겨울철에는 13°C 이상으로 관리해 줍니다.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베란다에서는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2년 ~ 3년마다 한 번씩 분갈이해 주면 좋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너무 빽빽해서 서로에게 치이는 것 같으면, 조금 더 넓은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줄기가 이쁘게 자라나면 좋겠지만, 간혹 너무 울퉁불퉁하게 자라 보기가 안 좋다면 과감히 줄기를 잘라내도 무방합니다. 자른 마디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나고, 잘린 줄기로 개체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잎에 먼지가 쌓이면 하나씩 닦아주거나, 물을 줄 때 잎에 샤워해서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스킨답서스 번식 방법 - 너무 쉬워요.

 

스킨답서스는 번식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간단한 물꽂이 방법을 소개합니다.

 

  • 잎을 2~3개 정도 남기고, 뿌리가 나올 마디 아래쪽 약 1cm 정도 지점에서 잘라 줍니다. 자른 마디의 잎은 땅에 심기게 되므로 제거해 줍니다. 
  • 플라스틱 생수병이나 유리병에 물을 채워 담가 줍니다.
  • 약 2주~1달이면 뿌리가 충분히 자랍니다. 중간중간 물을 보충해 줍니다.
  • 뿌리가 충분히 자란 스킨답서스 개체를 새로운 화분에 심어 주면 끝!

 

어떤가요? 번식하기 너무 쉽죠? 스킨답서스는 거의 무한대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번식할 때 조그맣고 색도 연한 약한 줄기보다는 잎과 줄기도 크고 색도 진한 튼튼한 줄기로 개체수를 늘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튼튼한 개체에서 자라는 싹이 나중에도 튼튼하게 성장합니다.

 

스킨답서스의 종류, 키우는 방법, 번식 방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여 홈가드닝 식물로 매우 좋은 스킨답서스입니다. 당장 한 번 키워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스킨답서스 물꽂이 번식
스킨답서스 물꽂이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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