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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연/가드닝

다육이 다육식물 홈가드닝 정보 - 다육식물 뜻, 특성, 종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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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은 식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키워보고 싶은 식물입니다.
하지만, 막상
"다육식물이 무엇인가요?"
하고 누군가 물어 온다면
"이거에요"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육식물, 일명 다육이의 뜻과
다육식물의 갖가지 특성,
그리고 다육이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육식물 홈가드닝
잎이 통통한 다육이

 

 

 

자기만의 야외 정원이 있으면 좋겠지만, 번듯한 정원이 없더라도 요즘에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말할 것도 없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도 식물에 애착을 가지고 식물을 키우시는 식물 집사, 식집사들이 많이 활동하고 계시지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는 출발점은 모두 다양한 계기가 있을 텐데요. 가장 가까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키우시는 분도 계실 것 같고, 부모님의 영향으로 식물을 이어받으신 분도 계시겠고, 개업식이나 집들이 등으로 선물 받은 화초를 키우면서 취미가 생긴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신혼 시절 부푼 꿈을 안고 신축 빌라로 이사하면서 포름알데히드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네요. 아레카야자, 관음죽, 산세베리아, 스파트 필름, 행운목 등 다양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식물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물을 키우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고, 어떨 때는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식물들과 대화하는 듯한 착각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식물을 키우다 보면 처음부터 많은 식물을 키우기보다는 종류별로 한 번씩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를 예로 들자면, 공기정화식물에 관심을 가졌다가 스킨답서스, 싱고니움 등 예쁜 잎을 가진 식물로 기울었다가, 염좌 등을 번식하는 데 빠졌다가 제라늄을 또 한창 키우다가 하는 식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렇게 식물을 돌아가며 키우다보면 꼭 한 번씩은 키우게 되는 식물, 바로 다육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 꽃을 가진 식물군인데요, 실내외에서 쉽게 관리하면서 키울 수 있어 많은 분이 사랑하는 식물이죠.

 

다육식물이란 무엇인가요?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을 통칭하여 다육식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물이 부족한 매우 혹독한 기후에도 잘 적응하는 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선인장 다육식물
다육식물의 하나인 선인장

 

 

 

다육식물의 뜻

 

사실 식물학자들과 원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어떤 특정 식물이 다육식물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다육식물은 종속과목강문계의 분류학상의 분류는 아니고 형태학적인 분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종들이 다육식물이 분류되고 있고, 생김새 또한 종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다육(多肉)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육식물은 수분과 양분을 머금어 부풀어 오른 잎 또는 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 줄기, 뿌리에 물과 양분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식물들을 통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다육이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써큘런트(Succulent)라고 부릅니다. 

 

 

 

송엽국 다육식물
다육식물 송엽국

 

 

 

다육식물의 특징

 

다육식물과 관련된 몇 가지 특징과 정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다육식물은 대부분 두껍고 통통한 다육질의 잎이나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요. 다육이들은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을 잎이나 줄기에 통통하게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 다육이의 뿌리는 보통 깊게 내리지 않고 토양 표면에 발달하는 천근성 뿌리입니다. 잠깐 내리는 비나 토양 표면에만 내리는 이슬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뿌리구조입니다.

 

  • 다육식물이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하여, 사막과 같은 건조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숲, 고산지대, 해안, 건조한 열대 지역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 다육식물은 햇빛을 아주 좋아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사실 야외에서 햇빛을 충분히 보여 주는 것이 좋고, 겨울에도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창가에 두어야 합니다. 최소 6시간 이상은 햇빛을 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다육식물은 상처가 나더라도 빠르게 아물어 버립니다. 자가 치유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죠. 번식을 위해 잎을 떼어내거나 줄기를 자르더라도 그 자리는 얼마 안 있어 아물어 버립니다.

 

  • 번식의 방법은 줄기를 잘라 꽂는 삽목, 잎을 꽂아 뿌리를 내리게 하는 잎꽂이 등을 통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또는 자구를 떼어내어 개체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곧바로 흙에 삽목하기 보다는 일주일 이상 말리거나 뿌리는 내린 후에 흙에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톱스 다육식물
생김새가 독특한 다육식물 리톱스(Lithops)

 

 

 

 

다육식물의 종류

 

다육식물은 돌나물과, 선인장과, 석류풀과, 파인애플과, 백합과, 용설란과, 꿀풀과 등 약 45개 과에 걸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한 개의 과 내에도 수많은 속이나 종의 다육식물들이 있습니다. 형태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0개 과 정도가 재배되거나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다육식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매우 다양한 다육이들이 있으니 천천히 공부해 나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 돌나물과: 피치스앤크림, 바위솔, 에케베리아, 두들레야, 카랑코에, 염좌, 세데베리아 레티지아(Sedeveria Letizia)
  • 선인장과: 금호, 백년초, 게발선인장
  • 석류풀과: 송엽국, 리톱스(Lithops)
  • 파인애플과: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 백합과: 알로에
  • 쇠비름과: 취설송(아나캠프세로스 Anacampseros rufescen)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다육식물
다육식물의 하나인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다육식물의 뜻과 특징들, 그리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육식물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어 한 번에 알아가기는 조금 벅찬 것 같습니다. 시간을 두고 하나씩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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