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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연/가드닝

메리골드 꽃차 효능과 꽃차 만들기 - 식용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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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 중에는 먹을 수 있는 식용 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부터 식용 꽃을 음식에 넣어 먹거나 덖어서 꽃차를 만들어 즐기곤 했는데요, 오늘은 눈에 좋다고 알려진 메리골드를 알아봅니다. 메리골드는 예쁜 꽃을 피울 뿐 아니라 해충을 막아주고 꽃차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팔방미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메리골드가 어떤 꽃인지, 효능은 무엇인지, 어떻게 꽃차를 만들 수 있는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식용꽃 메리골드
식용꽃 메리골드

 

 

식용꽃 메리골드의 효능과 메리골드 꽃차 만드는 방법

 

 

 

 

메리골드 꽃은 어떤 꽃인가요?

 

메리골드(Marigold)는 마리골드라고도 부르는데요, 국화과의 식물로 보통 주황색의 화려한 꽃이 피어납니다. 꽃 색깔은 주황색뿐만 아니라 노란색, 노랑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는 것 등이 있고, 꽃의 크기도 썬킬 등 작은 품종이 있고, 안티구아 등 꽃이 크게 맺히는 품종이 있습니다.

 

북미의 멕시코 지역이 원산지라고 하는데요, 멕시코가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면서 메리골드도 해외로 퍼지게 됩니다. 유럽으로 곧바로 퍼진 계통을 프렌치메리골드 또는 만수국이라고 하고요, 아프리카로 건너간 후 유럽으로 퍼뜨린 계통을 아프리칸메리골드, 천수국이라고 합니다.

 

천수국이 만수국보다 꽃이 크고 노란색이나 주황색의 꽃잎이 풍성한 꽃을 피웁니다. 천수국의 꽃말은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 가련한 사랑, 이별의 슬픔”이라고 합니다.

 

 

 

 

반면 만수국은 천수국보다는 작은 꽃으로 피어납니다. 꽃잎 색깔도 좀 다르고요.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6월부터는 꽃이 피기 시작해서 10월 서리가 내리기까지 한 줄기에서 계속해서 많은 꽃대를 올리고 화려한 꽃을 보여 줍니다. 모종으로는 보통 5월에 많이 심습니다. 품종에 따라 자라는 높이는 조금 다른데요, 작은 품종은 30~50cm 정도 자라고, 큰 품종들은 어른의 허리에서 가슴 가까이 자라나기도 합니다.

 

 

 

천수국 메리골드
천수국, 아프리칸 메리골드

 

 

만수국 메리골드
만수국, 프렌치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화려한 꽃을 피우는 메리골드는 예전부터 관상의 목적으로 많이 심었습니다. 동네 마당 가나 도로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식물이지요. 요즘에는 개량종도 많이 보급되어서 크고 화려한 품종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번식력이 강해서 쉽게 죽지 않고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리골드는 해충으로부터 텃밭의 식물을 보호해 줍니다. 해충이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기 때문인데요, 뱀도 이 냄새를 싫어한다고 해서 집 근처에 많이 심었습니다.

 

메리골드 꽃은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식용 꽃입니다. 식약처에도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등재되어 있는데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마리골드’로 검색하면 등재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는 식품에 사용되는 각종 원재료의 사용 가능 여부를 알아볼 수 있으니 종종 활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식약처에서도 인정한 메리골드 꽃으로 꽃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메리골드 분말을 음식 첨가물로 사용하거나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눈에 좋은 성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효능이 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식품의 기준 및 규격」(제2021-79호,2021.09.30) ※ 검색결과는 참고로만 사용하고 반드시 현행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현행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은 식약처 홈페이지 >

www.foodsafetykorea.go.kr

 

 

메리골드 꽃에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메리골드에는 루테인, 지아잔틴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눈에 좋은 성분인데요, 이 때문에 메리골드 꽃을 이용해서 꽃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의약품 원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루테인은 눈 속 수정체와 황반부 등에 있는 성분인데요, 황색의 천연 색소입니다. 루테인은 눈뿐만 아니라 피부, 유방, 대장에도 있지만, 특히 눈에 대한 효과가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테인의 핵심 기능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인데요, 현대인의 눈은 햇빛의 자외선뿐만 아니라 형광등, 휴대폰, PC 모니터, TV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블루라이트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블루라이트로 인해 눈에서 활성 산소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데요, 루테인은 바로 이러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거나 과잉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영양소로, 노화에 따라 체내 루테인의 양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루테인을 음식이나 약품으로 복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메리골드에 바로 이 루테인이 많이 들어 있고, 시금치, 당근, 호박 등의 녹황색 야채에 들어 있습니다. 

 

루테인은 지아잔틴과 함께 따라다니는데요, 체내에서 지아잔틴과 함께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같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메리골드 꽃차를 만드는 법

 

이렇게 루테인 지아잔틴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메리골드를 차로 만들어서 마시는데요. 메리골드 꽃차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수확

  • 밭에서 메리골드 꽃을 수확하여 꽃대를 자르고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증제 및 건조

  • 전기 팬에 물을 붓고 찜기 팬 위에 꽃을 올려 2~3분 정도 고온으로 찐 후 채반에 담아냅니다. 채반 위에서 꽃봉오리 모양을 만든 후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 자연 건조합니다. 대량으로 할 때는 기계에서 건조하기도 합니다.

 

덖음

  • 전기 팬에 올린 후 중간 온도로 덖어 주고 식힙니다.

 

수분 확인

  • 전기 팬에 한지를 깔고 1~2시간 두어 수분을 날려 줍니다.
  • 전기 팬의 뚜껑을 덮고, 저온으로 켜 주고 뚜껑에 수분이 맺히는지 확인합니다.
  • 수분이 뚜껑에 맺히면 뚜껑을 열고 수분을 닦아주고, 저온에서 덖어 줍니다.
  • 또다시 뚜껑을 덮고 수분을 확인하고, 10분간 수분이 올라오지 않으면 마무리합니다.

 

포장

  • 완성된 메리골드 꽃차를 소독한 병에 담아 어두운 곳에서 상온 보관합니다.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는 방법

 

다관과 숙우, 찻잔이 있으면 좋습니다. 다관에 메리골드 꽃차를 2~3송이 정도 넣고 100도로 팔팔 끓는 물을 넣고 1분 정도 우립니다. 우린 찻물을 숙우에 따라내어 찻잔에 부어 마십니다. 메리골드 꽃차를 너무 오래 우려내면 너무 진해지기 때문에 숙우에 따라낸다고 보면 됩니다.

 

다관과 숙우를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우면 머그컵에 꽃 1~2송이 정도를 넣고 팔팔 끓인 물을 부어 1분 정도 우려 마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꽃차는 2~3번 정도 우려 마셔도 써지지 않고 괜찮습니다.

 

메리골드가 어떤 꽃이고, 무슨 효능이 있고, 꽃차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메리골드는 여러 가지로 매우 유용한 꽃입니다. 여러분의 정원에도 메리골드를 한 번 키워보시기를 바랍니다.

 

 

꽃차
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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